최근 신규 매수차익거래가 이루어진 시장베이시스가 +0.70 포인트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컨버젼 조건에 따라 기설정된 매수차익잔고가 옵션과 연계될 가능성이 존재해, 이번주 컨버젼 형성 위치가 8월 옵션 만기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스피 지수 1,300 포인트 수준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매매 패턴이 소극적으로 나타나는 등 국내 증시의 수급 흐름이 안정적이지 않은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수급 리스크를 고려해 볼 시점이다. 그렇지만, 금융통화위원회와 FOMC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할 것으로 보여 9월 선물을 둘러싼 수급 리스크를 고려하기에는 이른 시점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7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변동성 감소를 중심으로 한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1. 매수차익잔고 현황
매수차익잔고 1조 5,000억원 규모 설정: 지난 8월 4일까지 매수차익잔고는 1조 5,000억원 규모가 설정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7,000억원 규모의 허수 물량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매수차익잔고는 8,000억원 가량이 설정된 상태로 추정됨.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6월과 7월 시장베이시스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최근 두 달간 7,000억원 ~ 1조원 수준의 제한적인 흐름을 보임. 그렇지만, 7월 마지막주 들어 시장베이시스 강세 흐름이 지속되며 매수차익잔고가 급격하게 증가함. 한편, 매수차익잔고 가운데 옵션과 연계된 물량은 1,300억원 규모로 집계됨.
2. 매수차익거래 최근 흐름
매수차익거래의 시장베이시스는 최근 +0.60 ~ +0.80 포인트를 중심으로 형성: 7월 들어 신규 매수차익거래는 시장베이시스 +0.40 ~ +0.60 포인트 수준에서 일어났었음. 그렇지만, 7월말과 8월초를 거치며 시장베이시스 +0.60 포인트 이상에서 신규 매수차익거래가 나타나고 있음. 한편,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청산과정에서 매수차익잔고와 매도차익잔고의 증감이 모두 나타나고 있는 현상은 지속되고 있음.
3. 매도차익잔고 현황
매도차익잔고 7월 옵션만기 이후 약 4,000억원 감소: 매도차익잔고는 지난 7월 옵션 만기일 이후 2조 4,000억원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나 7월 마지막주를 들어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꾸준한 감소 흐름을 보임. 인덱스 펀드의 현물 스위칭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매도차익잔고의 증감이 시장베이시스의 등락과 밀접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매도차익거래 형태의 매매가 활발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됨.
4. 옵션 변동성과 선물옵션간의 차익거래 흐름
옵션 대표 내재 변동성 20.6%: 지난 7월 옵션만기일 이후 9월 선물 가격이 일시적으로 160 포인트 이하로 하락한 경우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꾸준한 반등 흐름을 보임에 따라 옵션 대표 내재 변동성이 지난 8월 4일 20% 수준을 기록하는 등 옵션 변동성이 안정적인 감소 흐름을 기록함. 그렇지만, 풋옵션 대표 변동성은 23% 수준으로 콜옵션 대표 변동성 18%에 비해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음. 풋옵션 변동성이 높게 형성되는 이유는 최근 코스피 시장을 둘러싼 수급 흐름이 프로그램 매수에만 의존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됨.
7월 들어 컨버젼 조건이 -0.40 포인트 이상 상승하는 등 옵션 변동성을 이용해 선물과 옵션간의 차익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음. 최근 시장베이시스의 상승폭이 컸던 만큼 옵션 변동성을 이용한 선물과 옵션간의 차익 거래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
5. 프로그램 매매 관련 수급 흐름 전망
7월 만기 이후 일별 프로그램 매매 비중 평균 9.4%: 8월 들어 프로그램 매수가 대규모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매 일별 비중이 10% 이상으로 증가하기도 했음. 7월과 8월 전체적으로 시장베이시스의 등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의 설정과 청산이 활발하게 나타나면서 프로그램 매매 비중이 높은 수준을 유지함.
코스피 시장의 외국인은 지난 7월 옵션 만기일 이후 7월 31일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도를 보이며 1조 5,0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함. 한편, 기관은 프로그램 차익 거래를 제외하면 7월에도 1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였으나 8월 들어 뚜렷한 매매 패턴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남. 결국 8월 들어 코스피 지수가 1,300 포인트에 근접하는 과정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현물 순매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현물 시장의 매수 주체 부재 현상과 프로그램 매수에 대한 의존도를 심화시키고 있음.
제한적 흐름 예상: 지난 8월 둘째 주말을 거치며 미국의 고용 동향이 예상에 비해 크게 미치지못하는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미국 증시가 전강후약의 모습으로 마감됨. 외국인과 기관의 소극적인 현물매매 패턴으로 인해 수급 흐름의 불안정성이 여전한 상태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베이시스 하락 및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른 수급 리스크를 고려해 볼 수 있는 시점으로 판단됨.
그렇지만, 7일 금융통화위원회와 8일(현지시각) 미국의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금리 인상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할 것으로 예상돼 수급 리스크가 시장에 반영되기는 이른 시점으로 평가됨. 따라서, 8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9월 선물 가격은 제한적인 범위내에서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성 매도를 중심으로 한 접근이 바람직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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