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가족 · 일자리 · 배우자 찾기 등 동포사회 난제, 코리안넷 가면 한꺼번에 OK
코리안넷(www.korean.net)
이 같은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다.
700만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은 재단 포털인 코리안넷(www.korean.net)의 2006년도 대개편을 완료, 잃어버린 가족찾기, 미혼남녀 배우자 찾기, 동포들의 구인구직 등 신규 서비스를 전격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재단은 특히 이번 대개편 서비스가 기존의 한글과 영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를 더해 모두 5개 국어로 제공되기 때문에 동포들이 세계 어디에 있든지 폭넓고 효율적으로 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외동포재단 이광규 이사장은 이번 대개편과 관련 “동포사회에 가족을 잃어버린 사람이 의외로 많고, 젊은이들이 서로 정보가 부족해 배우자를 찾는데 큰 애로를 겪고 있어 이 같은 사업을 기획했다”면서 “동포들이 많이 이용해 조금이라도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산가족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코리안넷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뒤 주 메뉴에서 ‘만남신청’을 클릭해 신청자정보와 찾는 사람의 정보와 사진정보 등을 등록하면 된다. ‘보고 싶어요’ 메뉴로 들어가면 신청자 내역도 조회해 볼 수 있다.
미혼 동포들의 중매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주메뉴에서 ‘매칭포유(Matching for you)'을 클릭한 뒤 이산가족 찾기 서비스와 같은 방식으로 이용하면 된다. 중매서비스는 국내 최고의 결혼정보서비스 업체로 재단의 전략적 제휴업체인 (주)듀오정보가 관련 시스템과 노하우를 지원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포들은 국내에 있는 미혼남녀들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구인구직 서비스 역시 동포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로 이용자는 국내 기업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 서비스에는 국내 굴지의 온라인 취업포털 커리어다음이 시스템과 상당 부분의 기업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동포자녀들의 한글교육 관련 인기 사이트인 틴코리안(www.teenkorean.net)도 대개편을 단행, 영어 외에 3개 국어 서비스를 추가했다. 따라서 그동안 영어권 외에 이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재중동포, 재일동포, 재러동포가 이 서비스의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에 개편된 틴코리안에서는 한글교수법, 학습용 자료 등 한글학교 교사들만을 위한 교수용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려면 접속후 주메뉴에서 ‘교무실’을 클릭하면 된다.
코리안넷 사이트 전면 개편을 주도한 정영국 정보화사업부장은 “코리안넷의 5개국어 서비스 및 틴코리안의 4개국어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사항을 입력할 경우 이를 다국어로 번역해 짧은 시간 내에 사이트에 반영하는 획기적인 양방향 서비스”라면서 “만족도가 높아 동포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개편시 한인단체, 한상, 한글학교, 신문방송 등 재외동포 관련 각종 DB를 2005년말~2006년 6월 기준으로 전면 업데이트해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한류 콘텐츠를 대거 편입된 게 특징이다. 한류 콘텐츠로는 한식요리 전문가 박종숙씨가 소개하는 ‘대장금 요리’코너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민족 홍보관’를 클릭하면 된다. 이 코너에서 흥미로운 것은 태극기와 애국가가 서비스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를 원하는 동포나 단체들은 여기서 이를 인쇄 또는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이를 각종 행사시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코리안넷에는 이번 개편으로 선보이는 서비스 외에 각종 클럽, 커뮤니티, 뉴스 등 통신원이 전하는 뉴스 등 다양한 정보가 제공된다.
재단은 이번 코리안넷 사이트 오픈과 관련 이산가족 찾기 코너에서 모국방문 왕복 항공권 증정 등 경품 이벤트도 펼칠 계획인 만큼 많은 동포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리안넷은 700만 동포들의 사이버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재외동포재단이 2003년 초 구축을 시작한 사이트로 2005년과 이번의 대개편을 거쳐 명실상부한 재외동포 포털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게 됐다.
재외동포재단 개요
전세계 670만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 내에서 그 사회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공공법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ok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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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사업부 전영순 과장 02-3463-65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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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5일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