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3개 태풍 이동 중
「마리아」는 소형 태풍으로, 일본 도쿄 남쪽 해상 (30.1N, 138.5)에서 북서진 중이며, 9일(수) 일본 시코구지방을 통과하여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본 상륙후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어, 우리나라는 10일(목)경 동해상에서 물결이 높게 일것으로 예상됨
「사오마이」는 소형 태풍으로, 괌 북서쪽 (18.3N, 138.7E) 부근해상에서 서북서진하여 10일(목)경 오끼나와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후의 진로는 중국과 우리나라 두 방향으로 유동적임.
「보파」는 대만 동쪽해상에서 느리게 서진중이며, 우리나라에 영향 가능성은 희박함
우리나라 남쪽의 기압계는 3개의 열대저기압의 상호위치와 발달정도에 따라 매우 유동적인 패턴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람.
현재 태풍의 중심부근에서의 최대 풍속은 초속 30m (시속 110km)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태풍 부근에서 조업 중이거나 이동 중인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람.
□ 원인과 전망
계절풍의 영향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필리핀 동쪽해상으로 이어진 몬순 기압골 (monsoon trough)과 열대수렴대가 지속적으로 세력을 뻗치고 있어 최근 쁘라삐룬(6호), 사오마이, 보파가 연달아 이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일본 남쪽 해상의 수온 (29℃)이 평시보다 1-2℃ 높아 태풍 마리아는 고위도에서 발달한 것으로 분석되었음.
당분간 우리나라 남쪽의 기압계는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까지 태풍 발생 개수는 평년의 65% 밖에 미치지 못해 앞으로도 태풍이 계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
참고자료. 과거 태풍 동시 발생 사례
3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는 1971년부터 현재 까지 총 26회 발생 (연간 약 0.7회). 가장 최근에는 2005년 9월에 발생하였음.
4개의 태풍은 70년도 이후 72년, 82년, 94년에 각각 1회씩 발생 (총 3회)하였고 5개의 태풍이 동시에 발생한 경우도 1960년 8월에 1회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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