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수해모금 - “생산자는 소비자가 지켜요”
두레생협연합회는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정성으로 재배한 생산물과 생산지를 함께 지켜가고자 “두레1004가 희망입니다” 라는 구호로 생산복구 모금활동을 지난 7월 20일(목)부터 진행하고 있다.
"일년 농사인데, 생계를 넘어서 당신의 삶인데…
지치지 마시고, 힘내세요!
생협 생활재 많이 이용해서 함께 살아가는 세상 만들겠습니다."
"힘내십시오. 다시 일어나셔야 합니다.
미약하나마 재기의 발판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생산자 분들이 일어서시는 날 저희는 웃을 수 있습니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하여 고생하시는 생산자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될 것 이라고 믿습니다."
두레생협연합회 소비자들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던 한 가족과 같은 생산자들에게 끊임없는 격려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생산자를 돕는 관계를 넘어서 그들이 정성과 땀으로 일궈가고 있는 생명 농업을 함께 지켜가겠다는 소비자로서의 의지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두레생협연합회 쇼핑몰을 이용하는 동수진 씨는 "지난주에 호박잎으로 된장국 끓인다고 주문했는데 피해 입었는지 결품되었어요. 좋은 농산물들을 생산해 주신 분들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줍시다.”라고 말하며 결품에 대한 불편함을 표현하기 보다는 생산자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의 이와 같은 생산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은 지금까지 두레생협연합회가 지향해 왔던 생산자와 소비자의 얼굴이 보이는 관계에 따른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생활재위원회라는 소비자 조합원의 공식적인 기구를 통하여 조합원 스스로가 물품을 검토하고 승인할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생산이력시스템을 마련하여 조합원이 직접 생산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 생산지 방문, 교류행사 등을 통하여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면서 “물품”보다는 "사람과의 관계"를 더욱 중요시 해오고 있다.
“두레1004가 희망입니다”는 오는 8월 12일(토)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모금이 완료되면 두레생협 생산자회와 함께 전국 생산지에 전달할 예정이다.
두레생협연합회는 수도권 지역에서 친환경 먹거리를 직거래로 공급하고 있으며 2004년 “지역생명운동”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먹거리 나눔을 넘어, 마을모임 등의 다양한 지역 활동과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웹사이트: http://ecoop.or.kr
연락처
두레생협연합회 연대사업부 홍보팀 02-3283-7292,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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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8일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