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대디’ 보안 비상

뉴스 제공

2006-08-08 10:20

서울--(뉴스와이어)--이문식의 부성애'에 대한 입소문으로 극장가를 뭉클한 감동으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플라이 대디> (제공: ㈜아이엠픽쳐스/ 제작: 다인필름/ 배급: ㈜시네마서비스)의 보안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영화 상영 도중 디지털 카메라와 핸드폰 카메라를 사용해 스크린을 촬영하는 관객들 때문. 제작사 측은 사진 촬영을 자제할 것을 간곡히 부탁하는 공문을 극장가에 발송했다.

특히 관객들이 사진 촬영에 주력하는 장면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엔딩 장면이다. 챔피언과의 대결 후, 딸을 향해 달려가는 이문식과 이를 보며 희망찬 웃음을 짓는 이준기의 모습을 본 관객들은 박수와 함께 플래시를 터뜨리며 사진을 찍고 있는 상황. 이렇듯 <플라이 대디>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 찬 관객들의 적극적 반응에 영화 관계자들은 고마움을 표하기도.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이 사진을 통해 유출된 결말을 보게 되면서 영화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없을 것에 대한 고민을 나타냈다. 따라서 서울 주요 극장가에 공문을 발송해 보다 많은 관객이 영화의 감동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카메라 촬영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뭉클한 감동으로 가족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는 <플라이 대디>는 '위기에 처한 서른아홉 소심가장이 열 아홉 싸움 고수의 특훈을 통해, 영웅으로 탄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로, 극장가를 방문한 관객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