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폰, 일반폰 보다 문제적다

뉴스 제공
컨슈머인사이트
2006-08-09 14:03
서울--(뉴스와이어)--최근 디지털 제품의 진화를 주도하고 있는 ‘슬림폰’의 초기품질은 일반폰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브랜드 중에서는 모토로라 레이저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 6개월마다 휴대폰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소비자 조사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6년 3월, 휴대폰을 구입한 후 1~6개월 동안 사용한 소비자(2005년 9월~ 2006년 2월 사이 구입)들에게 그 동안 경험한 문제점 및 결함을 지적하게 했다.

그 결과 카메라폰을 새로 산후 평균 3개월간 사용하면서 경험한 초기품질 문제점 수는 554PPH(Problem Per Hundred, 휴대폰 100대당 문제점 개수로 수치가 적을수록 좋음), 즉 1대당 평균 5.54개의 문제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표1].이 중 슬림폰의 문제점 수는 518PPH로 일반 카메라폰(560PPH)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슬림폰의 보급이 최근에 많이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보유기간이 짧았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제조업체들이 슬림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최소화 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슬림폰과 일반 카메라폰의 문제점 수를 8개 하위 차원별로 보면 ‘배터리/충전기’를 제외하고 모든 차원에서 슬림폰의 초기품질 문제점이 더 적음을 알 수 있다. 즉 슬림화하면서 많은 문제점을 줄일 수 있었는데 그 성과는 ‘외관(-14.1PPH)’과 ‘화면(-12.0PPH)’에서 두드러? 낫? 배터리/충전기 문제점은 유일하게 증가(5.6PPH)한 차원이었는데, 주로 지적된 문제점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다는 것과 통화 중 열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배터리의 두께가 줄어들고 내장 셀(cell)의 개수와 크기 역시 줄어 일반 카메라폰에 비해 사용시간이 짧아지게 되었기 때문이며, 발열 문제 역시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 동일한 부품을 압축 내장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슬림폰의 초기품질 문제점 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모토로라가 403PPH로 가장 우수했고 그 다음은 LG싸이언(532PPH), 삼성애니콜(537PPH), KTFT에버(542PPH), 팬택&큐리텔(561PPH)의 순이었다. 모토로라는 2위인 LG싸이언보다 무려 129PPH 낮아 탁월한 품질 우위를 보여주었다. 반면 2위인 LG싸이언과 최하위인 팬택&큐리텔간의 차이는 29.0PPH에 불과해 국산 슬림폰간에는 초기품질상의 차이가 크지 않음을 보여준다. 이는 모토로라 레이저와 국산 슬림폰들 간의 차이가 어느 정도 큰가를 보여준다.

총 8개 차원의 문제점 수를 브랜드별로 보면 모토로라는 8개중 5개 차원에서 동급최우수(BIC : Best In Class)를 차지했으며 이 모두에서 전체 평균보다 10PPH이상 문제점이 적었다. 특히 외관문제점은 평균보다 46.3PPH, 배터리/충전기 문제점은 28.0PPH 적어 탁월한 품질 우위를 과시했다. 모토로라의 외관이 타 제조사에 비해 월등하게 우수한 이유는 플라스틱보다 강하지만, 그 동안 전파 방해의 우려 때문에 기피되던 알루미늄 합금을 성공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3개의 BIC는 화면 문제점에서 LG싸이언, 카메라 기능 및 성능 문제점에서 팬택&큐리텔, 부가기능에서 KTFT에버가 각각 1개를 차지했다.

동급최하위(WIC : Worst In Class)는 팬택&큐리텔이 3개, 삼성애니콜과 LG싸이언의 각 2개 KTFT 에버가 1개 차지했다. BIC와 WIC 간의 차이가 큰 것은 외관(77.8PPH : 모토로라-삼성 애니콜), 배터리(55.1PPH : 모토로라-LG싸이언), 카메라(41.1PPH : 팬택&큐리텔-KTFT 에버)였다.

이 분석에서 비교된 모토로라의 슬림폰은 모두 레이저(모토로라 MS 500)였다. 모토로라 레이저는 전세계적으로 5천만대 이상 판매된 대박폰이며, 한때 삼성애니콜에 뒤지던 모토로라의 시장 점유율을 삼성애니콜과 LG싸이언을 합한 점유율보다 더 크게 만든 효자폰이다. 이 조사결과는 레이저의 대성공 뒤에는 우수한 초기품질이 있으며 제품 판매의 초기 성공에는 신기능 디자인 등의 요소가 중요하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공에는 품질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컨슈머인사이트 개요
컨슈머인사이트(www.mktinsight.co.kr, 대표; 김진국)는 2000년에 설립된 full-service 마케팅 리서치 회사로서 온라인 리서치를 그 근간으로 하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총 82만여명에 이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패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대규모 패널을 기초로 10만명 이상의 초대형 기획조사를 매년 최소 3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consumerinsight.co.kr

연락처

마케팅인사이트 02-543-5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