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9일 오후 2시38분 제복을 착용한 전 철도유통 승무원(이하 전 승무원) 56명과 철도공사 해고자(이하 해고자) 6~7명이 용산역 호남선 남쪽 개표구를 통해 무단으로 승강장에 진입했다.

이들은 철도공사 직원들의 승차권 제시 요구에 불응하며 승강장으로 몰려가 오후 3시15분 용산발 광주행 제249호 KTX 열차 출입문쪽에 도열, 선전전을 펼쳤으며 이어 열차에 탑승해 승객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등 공사의 정당한 승무업무를 방해했다.

240여명의 승객들은 옛 승무원복을 입은 이들을 진짜 승무원으로 혼동하는 등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했으며, 이들이 단체로 객차내를 돌아다니며 선전전을 펼치는 바람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들은 또 오후 4시5분 서대전역에 내린 뒤 오후 4시49분 서대전에 도착한 용산행 제218호 KTX에 무단 탑승해 같은 식으로 승객을 상대로 한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 전 승무원들은 전날인 8일에도 용산역 승강장에 세차례에 걸쳐 제지하는 철도공사 직원 등과 몸싸움을 벌인끝에 무단 진입하여 승무업무를 방해했다.

한국철도공사는 이들 전 철도유통승무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펼치기 위해 공공 교통수단인 열차안까지 진입해 쾌적한 서비스를 받아야 할 승객들을 대상으로 선전전을 펼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철도공사는 “이들은 승차권 없이 무단으로 열차에 탑승하고 옛 승무원 제복을 입어 승객들로 하여금 진짜 승무원으로 오인하게 하는 등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를 자행했다”며 “전 철도유통 승무들이 지속적으로 펼치는 이러한 행태야 말로 서비스 질을 저하시키고 승객 불만을 야기하는 주 요인임을 스스로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사는 이번 전 승무원들의 ‘열차 선전전’이 최근 청와대앞 제복차림 빗속시위와 파업일기 출판 등을 통해 자신들이 사회적 약자이므로 불이익을 당한다는 동정심 유발을 위해 끊임없이 펼치고 있는 이벤트성 시위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처럼 언론의 눈길을 끄는 ‘깜짝’ 행사들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크게 우려하고 있다.

철도공사는 이들 전 승무원들에게 (주)KTX관광레저의 정규직 채용을 제안했으나 이들은 이를 거부한채 철도공사 정규직 채용만을 요구하며 수차례에 걸쳐 제안한 계열사 정규직 채용기회를 스스로 포기, 승무원 신분을 잃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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