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기능성 잎새버섯 재배법 개발 시험 성공

화성--(뉴스와이어)--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20여년 동안 재배법을 몰라서 농가에서 생산하지 못하던 기능성 잎새버섯의 재배방법을 확립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험에 성공한 잎새버섯은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고 저작감과 맛이 뛰어난 식용버섯으로 항산화작용, 혈압강하 작용, 항암활성, 이뇨, 강장작용, 항빈열작용 등의 효능이 탁월한 기능성 버섯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마이다케’ 또는 ‘dancing mushroom(舞珥)’ 이라고 불리며 일본에서 인공재배에 성공한 이후 현재 음식재료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기능성식품 등으로 폭넓게 개발되고 있다. 그 중에서 잎새버섯에서 추출된 MD-fraction은 항암제의 부작용(탈모, 메슥거림, 통증, 구역질 등)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져 알약과 엑기스 형태로 시판되어 각광받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그 효능이 인정되어 1998년에 이미 미국의 FDA 승인을 획득한 상태이다.

※ MD fraction : 글루칸(베타 1,6-글루칸과 베타 1,3글루칸)과 단백질의 복합체로 항암활성 및 면역활성으로 미국 특허 획득

우리나라도 지난 1990년부터 이미 잎새버섯의 재배법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으나, 재배법이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았고 최근들어 버섯의 다양화와 생산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 지면서 안정생산기술개발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 버섯연구소에서는 약 2년간의 잎새버섯의 연구에 주력하여 재배법을 확립하는데 성공했다. 잎새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pH가 낮은 상태에서 잘 자라는데 참나무톱밥과 참나무칩을 주재료로 하여 밀기울과 비지를 적정 혼합하여 pH를 낮추고, 한편 적정 배지공극률을 확보하여 버섯균이 잘 생육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필수요인이다.

약 30일간의 전배양과 10~15일 정도의 후배양 과정을 거쳐 적기에 발생환경을 조장시켜 주어야만 성공할 수 있게 된다. 고품질 버섯 생산을 위해 최적환경조건(광을 포함한 온습도, 환기량, 등)에 더 많은 연구를 강화시켜 나가고 있으며 이번 농업기술원에서의 기능성 잎새버섯 재배법 확립으로 그동안 잎새버섯 분야에서는 재배기술이 미흡했으나 안정생산을 위한 재배기술 확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섯농가에 활기를 불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일부 화장품 회사에서 균사체 배양을 통한 기능성 화장품에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자실체를 이용한 고급 기능성 소재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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