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지난 7월 한국원자력연구소와 (주)삼영유니텍이 각각 일본, 카자흐스탄에 「원전용 핵연료의 안전성 평가시험 서비스」와 「암 진단용 동위원소의 생산시설 제작」을 위한 기술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안전성평가시험은 핵연료 다발묶음(지지격자)이 초고온·초고압 상황에서 안전하게 기능하는 지를 실험하는 기술 서비스로써 일본 최대의 원자력연료회사인 원자력연료공업(주)가 의뢰한 것임.(미화 50만 달러)
(주)삼영유니텍의 암진단 동위원소 생산시설은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방사성 의약품을 생산하는 설비로써 카자흐스탄 국립 핵물리연구소가 의뢰한 것임.(미화 150만 달러)
이번 수출은 기존의 원전 플랜트뿐만 아니라 국내의 우수기술과 첨단장비를 활용한 대규모 실험 서비스와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설비 등 비발전 분야의 플랜트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또한 수출 대상국도 개발도상국은 물론 일본,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도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성과는 과학기술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원자력 해외수출 지원사업에 힘입은 바 크다. 과학기술부는 발전분야와 연계하여 방사선의 의약적 이용 등 비발전 분야 수출품목도 발굴,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7월 원자력 수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수출지원의 기본 토대를 마련하여 우리나라 원자력 수출 도모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3년 원자력 수출을 처음 시작한 이래 3억5천만 달러 이상의 원자력 분야 수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성과 내용≫
1. 한국원자력연구소, 일본 원자연료공업(주)과 신형 핵연료 열수력 시험 수출 합의
지난 7월 27일 한국원자력연구소는 일본 최대의 핵연료 공급업체인 原子燃料工業(株)(Nuclear Fuel Industries, Ltd.; NFI)과 핵연료 열수력 시험 수출을 위한 일반 서비스 협약(General Services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는 원자력 안전의 핵심 기술인 열수력 실험/시험 기술을 선진국에 수출하는 최초의 성과로, 원자력(연)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수력 실험시설과 관련 시험기술 및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세계 원자력계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국내 원자력 안전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번 일반 서비스 협약의 계약금은 50만 불이며, 핵연료 지지격자의 안정성 평가의 필수 사항인 냉각 성능의 평가·검증을 위한 열수력 시험과 예측모델 개발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수력 실험시설들을 이용하여 원자연료공업(주)에서 개발 중인 신형 핵연료 지지격자에 대한 다양한 열수력 시험을 종류별로 수행할 계획이다.
2. (주)삼영유니텍, 카자흐스탄의 Institute of Nuclear Physics(INP)와 150만 불 수출 계약 체결
지난 7월 12일 방사성의약품 제조업체인 (주)삼영유니텍(대표 정경일)은 카자흐스탄의 국가연구기관인 Institute of Nuclear Physics(INP)와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테크네슘-99m(Tc-99m)) 생산시설 수출계약을 체결하였다.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 · 생산할 수 있는 제조장치 제작과 설계도면 작성이 주가 되는 이번 계약의 계약금 규모는 150만 불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그 동안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 비발전원자력 분야의 수출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더욱 크다. 이 기회를 통해 국내 비발전원자력 분야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국내 비발전원자력 분야의 수출에 활로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망과 기대≫
1. 세계 원자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 높이는 계기
한국원자력연구소의 일본에 대한 시험기술 수출은 원자력 선진국에 대한 최초의 열수력 시험 수출이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원자력(연)에서 보유하고 있는 열수력 실험시설과 관련 시험기술 및 품질 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국외 실험 수주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국내 원자력 안전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관련 분야에서의 국제적 위상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2. 다양한 수출계약을 통한 외화 획득 기대
일본 원자연료공업(주)에서는 원자력(연)과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에 1차 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날 경우 이후 유사한 열수력 시험들이 계속하여 수행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삼영유니텍은 이번 카자흐스탄과의 계약을 필두로 러시아를 비롯해 여러 개발도상국에 플랜트 수출을 도모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으며 이후 수출을 통한 전망이 무척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최근 5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국내 방사선 이용분야의 기술이 더욱 앞서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3. 활발한 해외 교류를 통한 원자력 기술 향상
기술의 해외수출은 곧 원자력의 국제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음을 뜻한다. 실제로 (주)삼영유니텍은 이번 카자흐스탄과의 계약 체결을 통해 최근 5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루고 있는 국내 방사선 이용분야의 기술이 더욱 앞서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또한 원자력 선진국인 일본과의 계약을 통해 원자력 선진 기술을 나누고 배울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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