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KBS프로그램 방송 열기

뉴스 제공
KBS
2004-11-23 13:10
서울--(뉴스와이어)--11월 27일, KBS 장편 다큐멘터리 '생로병사의 비밀'이 대만시청자들을 만난다.

한국 최초의 장편 다큐멘터리 수출작인 KBS '생로병사의 비밀'이 11월27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매주 한시간씩 대만의 지상파 TTV 채널을 통해 정규 방송된다. 또한 TTV는 지상파채널에서 정규 편성한 후 디지털 종합채널을 통한 재방송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출된 출판권은 건강전문 잡지 및 서적으로 대만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85회를 방송 중인 생로병사의 비밀은 올 4월 수출 당시 40편의 프로그램이 엄선되어 방송권 뿐 아니라 출판권까지 판매되는 성과를 이뤘다. 이는 드라마 일색의 수출시장에서 단편이 아닌 장편 다큐멘터리까지 장르를 넓혔다는 점에서 방송 콘텐츠 수출 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됐었다.

전방위적이고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의 성과

이러한 성과는 KBS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수출장르를 다양화하고, KBS브랜드 파워를 강화한다는 목표 아래 2004년 2월 대만 TTV사장과 구매담당자를 초청했고, 이들에게 정연주 사장이 직접 나서 '생로병사의 비밀'을 홍보했으며, KBS 글로벌전략팀에서는 중국어자막을 삽입한 프로그램 영상 하이라이트 시사회와 TTV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KBS와 TTV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 전방위적 마케팅으로 이룰 수 있었다.

'북경 내사랑' 중국 CCTV에서 내년 1월 5일 첫 방송

한편, KBS와 CCTV가 공동제작한 드라마인 '북경 내사랑'이 지난 봄 한국 KBS에서 방송된 데 이어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에서도 내년 1월 5일부터 드라마 전문채널인 CCTV8의 골든 타임대에 방송될 예정이다. 중화권의 허브인 중국과 대만에서 시청자를 사로잡기 위한 KBS프로그램 편성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들 프로그램에 대한 중화권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KBS 글로벌전략 상품 , 해외에 중점 마케팅 추진

KBS 다큐멘터리 제작 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 12억 5천만 원, 제작기간만 3년이 걸려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KBS스페셜 HD다큐멘터리 '도자기'가 KBS 글로벌전략의 일환으로 중점 마케팅 될 예정이다.

'도자기'는 방대한 양의 자료조사와 해외촬영이 이루어졌으며, HD로 제작된 고감도 영상과 음악을 선보이는 등 외국 유수 방송사들의 다큐멘터리와 견줄만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도자기'는 기획단계부터 해외 판매를 위한 제작과 마케팅 개념이 도입되어 프로그램 방영 전부터 영문 브로슈어를 만들어 전세계에 홍보할 뿐만 아니라, 중화권을 중점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브랜드화 전략의 목적으로 영문제목을 'china'로 정했다.

KBS는 11월 24일∼26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제4회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와 11월 28일∼30일까지 대만에서 열리는 'Taipei TV Festival'의 KBS부스에서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을 하는 등 KBS의 역량을 모아 국내외에 마케팅 할 예정이다.

'도자기'는 방영초기부터 시청자들로부터 DVD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향후에 미주지역 등 KBS WORLD의 거점 지역에 방송할 뿐만 아니라, DVD와 VHS 등으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 보급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