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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23 17:15
서울--(뉴스와이어)--휴먼코미디 영화 <신석기 블루스>에 출연, 찰떡 같은 연기 호흡과 남매 같은 우정을 과시해온 이성재와 김현주 사이에도 살벌한 위기의 순간이 있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영화 촬영도중 이성재가 김현주에게 떠밀려 계단을 구르는 위험천만한 사건이 벌어졌던 것.

이 날의 촬영은 자전거 뒷좌석에 서진영(김현주)을 태우고 달리던 신석기(이성재)가 장난기가 발동한 진영에게 떠밀려 계단으로 떨어지는 장면. 낡은 자전거를 두 명이나 타고 가파른 언덕길을 내달리는 것만으로도 위험한데, 제작진은 실감나는 상황 재현을 위해 길 위에 요철까지 깔았다. 정면 전신 촬영이라 대역도 쓸 수 없는 상황. 겁에 질린 김현주는 이성재에게 안전운전을 신신당부했지만, 영화 속 설정과는 정반대로 장난기가 발동한 쪽은 이성재. 핸들을 이리저리 꺾으며 겁먹은 김현주를 혼비백산케 했다. 이에 바싹 약 오른 김현주는 신석기를 계단 밑으로 밀어버리는 다음 컷을 복수의 기회로 삼았다. 감정이 실린 덕인지 설정보다 힘을 과하게 쓴 김현주 때문에 이성재는 타박상을 입을 정도로 심하게 굴렀던 것. 그러나 이성재는 김현주 덕분에 한 번에 오케이 사인을 받아냈다며 오빠다운 너그러움으로 화해를 신청, 두 배우의 살벌한 데이트 장면은 즐거운 웃음으로 마무리됐다.

이성재, 김현주의 코믹 연기 대결이 기대되는 영화 <신석기 블루스>(감독 김도혁/제작 팝콘필름)는 누구나 동경하던 한 남자가 큰 사고 후, 생면부지의 추남 변호사 신석기의 몸으로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얼짱시대 비틀린 외모편견을 유쾌하게 뒤집은 휴먼코미디다. 12월 31일 개봉, 연말연시 극장가를 유쾌하고 따뜻한 웃음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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