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속에 웬 마약이......

인천--(뉴스와이어)--인천공항세관과 수원지방검찰청은 10일 메스암페타민(일명 히로뽕) 76g 시가 2억3천만원 상당을 화장품속에 은닉해 밀반입한 중국동포 김모씨(남, 30세)와 이모씨(남, 35세)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마약 운반책인 김모씨는 8.7일 중국 연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히로뽕 76g을 은닉하기 위해 남성용 화장품 선물세트에 들어 있는 로션 2개에 히로뽕을 콘돔에 나누어 넣고 빈공간에 휴지와 밀랍으로 채운뒤 그 위에 로션을 넣어 세관검색을 피하려는 치밀함을 보였다.

국내 인수책인 이모씨(남, 35세)는 운반책 김모씨가 화장품으로 위장해 밀반입한 마약을 인천국제공항 환영홀 밖 버스정류소에서 인수하기위해 기다리다 세관과 수원지검에 검거됐다.

세관에 따르면 최근 7~8월에만 입국 여행자 신변용품을 가장해 밀반입한 마약 적발이 6건에 5억8천만원 상당에 이른다.

조규생 마약조사과장은 그동안 마약 밀수의 주요 루트로 지목되어 왔던 특급탁송화물, 국제우편물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여름철 해외여행 성수기를 노린 마약밀수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세관은 국정원, 검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는 한편 마약탐지견과 마약이온스캔, 엑스레이검색 등 과학적 검색장비도 적극 활용하여 입국 여행자에 대한 휴대품 검사를 한층 강화했다.

웹사이트: http://airport.custom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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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세관 홍보실 정병규, 032-740-3342,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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