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용 상토 증기살균장치’ 산업체 기술이전

수원--(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는 8월 10일 연구소 회의실에서 “원예용 상토 증기 살균장치”의 실용화 보급 촉진을 위하여 시설원예 기계장치 생산업체인 삼보엔지니어링(대표이사 이계희)과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시설재배 농가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상토는 약제로 살균하거나 전혀 살균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 환경오염 및 병원균 감염이 우려되는 등의 문제점으로 친환경 상토소독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증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증기보일러에서 생성된증기를 상토가 들어 있는 원통형의 살균조 내부에 주입시켜 증기로 상토를 살균하는 원예용 상토 증기 살균장치를 개발하였다.

원예용 상토 증기 살균장치는 증기 발생용량이 100㎏/h이고, 최대 증기압력이 3.5㎏/㎠(0.35MPa)인 증기보일러와 원통형의 밀폐식 살균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살균조 내부에는 증기가 분출될 수 있도록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는 직경 50㎜인 알루미늄관 5개를 설치하여 증기가 살균조 전체에 골고루 분출되도록 하여 살균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다.

원예작물의 시설재배환경에서 자주 발병하는 청고병과 시들음병 등의 병원균은 80~90℃에서 20~30분 처리하면 병원균이 살균된다는 시험결과를 고려하여 증기 살균조의 온도는 90~100℃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살균조에 1회 투입할 수 있는 상토는 500ℓ이며, 이를 완전히 소독하는데 42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ha의 엽채류를 재배하는데 필요한 상토 2,500ℓ를 이번에 개발한 원예용 상토 증기 살균장치로 살균하면 살균조 내에서 증기로 살균하는데 3.5시간, 상토를 넣고 빼는 데 3.4시간이 소요되어 총 작업시간은 6.9시간이 소요되며 이때 드는 비용은 58,247원으로 관행의 토양소독기에 비하여 약 21%의 경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예용 상토 증기살균장치를 사용하면 상토에 있는 각종 병원균이 말끔하게 살균되므로 병의 발생을 억제하여 방제횟수를 줄일 수 있게 되어 좀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기술이전하는 “원예용 상토 증기살균장치”는 기술이전업체인 삼보엔지니어링(02-2682-1989)에서 금년 하반기부터 생산하여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rda.go.kr

연락처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생산기계공학과 김종구 연구사 031-29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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