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으로 궁합 맞춘 빙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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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코스피 280360
2004-11-24 09:44
서울--(뉴스와이어)--해가 더 할수록 빙과업체들의 겨울 상품 개발이 뜨거운 가운데, 찰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겨울 아이스크림 소재가 되었다.

현재 빙과시장에는 찰떡과 궁합을 맞춘 제품이 7-8종에 이르는데, 이들 제품은 주로 비수기를 겨냥한 제품들로 아이스크림에 찰떡, 팥, 과자 등을 조합해 아이스크림을 추운 날씨에도 차갑게 먹지 않게 만든 제품이다. 불황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오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수기 들어서면서 성수기보다 높은 실적을 올리며 훈풍을 몰고 오자 업체들도 관련제품의 리뉴얼, 신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찰떡 빙과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롯데제과의 ‘一品 찰떡아이스’는 지난달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一品 찰떡 아이스(통팥)’는 쑥떡 속에 팥고물, 통팥, 아이스가 들어간 제품으로 포장지에 방아를 찧는 토끼 캐릭터가 디자인 되어 친근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떡을 소재로 만든 아이스의 원조로 인식을 확고히 하면서 2002년 ‘一品’마크를 붙이고, 또 지난해말 흰떡, 바닐라믹스, 쿠키칩이 들어간 ‘一品 찰떡아이스(쿠키칩)’도 추가로 선보였다.

웰빙 바람과 함께 떡을 이용한 아이스 제품이 인기를 얻자 올해 4월에는 사각형태의 바제품인 ‘낭만찰떡바’를 선보였다. 경인 지역의 편의점에서 시험 판매를 거쳐 지난 10월부터 전국적인 판매에 들어가 8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다. ‘낭만찰떡바’는 팥시럽, 찰떡을 바닐라믹스로 감싸고 다시 볶음콩이 들어간 초콜릿으로 코팅한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격자무늬의 바삭한 원형 병과 속에 찹쌀떡, 팥, 아이스크림을 넣은 ‘찰떡 와플’도 선보였다. 특히 이 제품은 전체를 떡으로 둘러싸고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시판과 함께 TV광고를 방영하는 등 활발한 판촉을 전개하고 있어 빠르게 인기가 오르고 있다.

해태제과도 최근 기존 ‘시모나 꿀호떡’에 떡을 추가하고 꿀호떡의 맛을 한층 더 살린 ‘찹쌀 꿀호떡’을 선보였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찹쌀떡으로 둘러싸고 모양이 둥글넙적해서 먹기 좋다. 또 한지(韓紙) 느낌을 살린 디자인으로 경쟁 제품과의 차별성을 살렸다. 기존의 ‘찹쌀떡 아이스’도 최근 포장 디자인을 리뉴얼했다. 이 제품은 쫄깃한 떡 속에 바닐라 크림을 넣어 제품이다.

빙그레의 ‘참붕어싸만코’도 10월 매출이 전년보다 10% 이상 늘어18억원의 실적을 거두었다. 이 제품은 지난해 기존 ‘붕어 싸만코’보다 크기를 키우고 미니찰떡을 촘촘히 박아 선보인 후 더욱 인기가 오랐는데, 특히 재미있게 생긴 붕어모양과자 속에 찰떡과 함께 바닐라 아이스크림, 팥시럽 등이 들어 있어 10대들에게 인기가 좋다. 또 기존 ‘찹쌀떡아이스’도 포장 뚜껑을 빨간색으로 바꿔 차별화 했다. 이 제품은 쫄깃한 떡 속에 부드러운 팥 아이스가 들어있는 퓨전풍 샤베트 아이스다.

삼강의 인기 제품인 ‘국화빵’도 월 평균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 TV광고 등 판촉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국화빵 형태의 과자 속에 아이스크림과 팥쨈, 쫄깃한 찹쌀떡이 들어있어 옛날 즐겨먹던 국화빵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는 제품이다.

한편 지난해 빙과4사가 이룬 떡 관련 빙과류 시장의 규모는 약 380억원. 올해는 이 보다 약간 오른 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에 선보인 신제품의 본격적인 판매활동이 전개되는 내년엔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한 각사들의 판촉이 후끈 달아 오를 전망이다.

롯데제과 개요
롯데제과는 롯데그룹의 모기업으로 1967년에 창립되어 30여년이 지난 현재 자본금 71억, 종업원 5,200명으로 서울,양산,대전,평택,시흥에 대규모 공장을 갖추고 있는 국내 제과업계 제일의 회사이다.

웹사이트: http://www.lottecon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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