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올 7월 말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권은 4배 이상 물량이 감소해 강남권의 분양물량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6년 1월부터 7월까지 서울에서 일반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36개 단지 4천4백5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2005년 같은 기간에 분양된 물량과 비교해 무려 4천35가구 줄어든 것이다.

분양물량 감소가 두르러진 곳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이다.

2006년 1월부터 7월까지 강남권에 분양된 아파트는 7백24가구에 불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8%의 물량이 감소했다.

강서구, 관악구 등 강서권과 강북구, 노원구 등 강북권도 분양물량이 감소하기는 마찬가지다.

강서권은 올 1~7월까지 분양된 아파트는 8백77가구로 작년 대비 59%가 줄었다. 반면 강북권은 올해 7월까지 그나마 1천가구 넘게 아파트가 분양됐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15%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서울 물량 감소가 큰 이유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물량 급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될 수 있다.

지난해 재건축을 통해 일반 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4천5백45가구로 서울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올해 재건축을 통해 공급된 아파트는 8백32가구에 그쳐 작년 대비 81%(3천7백13가구 감소)나 줄어든 상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앞으로 서울에서 분양될 물량이 해마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월간단위로 발표하는 주택건설실적으로 보면 알 수 있다.

주택건설실적은 건설교통부가 사업시행인가 또는 건축 허가를 받은 주택을 기준으로 매월 발표하는 자료로 앞으로 주택공급물량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이때 주택은 단독, 다세대, 연립, 아파트 등 4개로 나눈다. 통상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등을 받은 후 2년 뒤 분양물량에 나온다.

2004년 12월말 현재 서울에서 사업시행인가 또는 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는 4만9천5백87가구로 이는 전년(8만3천6백11가구) 동기간과 비교해 40%이상 물량이 감소한 수치다.

또한 2005년 12월과 2006년 6월말 현재도 아파트 건설실적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5년 12월 말 서울 아파트 건설실적은 4만4천84가구로 전년(4만9천5백87가구)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줄었으며 2006년 6월 현재도 1만2천6백43가구로 전년(1만5천45가구) 동기와 비교해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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