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데렐라’ 언론 · 배급 시사 열려
<신데렐라>는 우리 사회의 핫이슈인 ‘성형’을 공포의 도구로 이용, 기획단계부터 화제가 되어 오던 영화. 스타일리시하고 번뜩이는 연출력으로 유명한 봉만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아온 터였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배우들의 면면. 연기 경력 17년차 국내 최고의 캐릭터 배우 도지원과 최고의 유망주 신세경이 합세하여 큰 관심을 받아 왔다. 이 날 언론,배급시사에는 봉만대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총출동하여 무대인사를 하였는데, 등장한 배우들의 미모가 워낙 뛰어나 미스코리아 대회를 방불케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잠시, 본 영화가 시작되자 마자 극장 안은 공포와 경악으로 압도되었다.
영화 <신데렐라>는 지금까지 나온 여느 공포영화들과 차별화 된 색다른 공포를 표방한 작품.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황을 통한 점진적인 공포로 관객에게 섬뜩함을 전달한다. 도지원과 신세경의 연기가 관객의 ‘모성애’를 자극하여 공포와 함께 진한 감동을 전하기 때문에 가슴에 남을 만한 작품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 많았다.
한편, 영화가 막을 내린 후에는 봉만대 감독과 주연배우인 도지원, 신세경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영화를 보고 난 소감이 어떤가?”라는 질문에 봉만대 감독과 도지원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답하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아쉬운 점이 있나?”라는 질문에, 도지원은 “매번 연기할 때마다 아쉬움이 많지만, 감독님의 연출력과 함께 연기한 친구들이 모두 호흡이 잘 맞아 매우 흡족한 작품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특히 마지막 장면은 내 연기지만 그 떄의 감정이 되살아나 나도 모르게 울음이 나왔다. 어떤 평가가 날 지는 모르지만 정말 순간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신세경은 영화를 보고 난 후가 더 떨린다고 답해,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을 대하는 신예 배우의 설레임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봉만대 감독은 최고의 명장면을 묻는 질문에 ‘크레딧’이라는 이색적인 답변을 하여, 배우들과 영화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스스럼 없이 드러냈다. 봉만대 감독은 도지원과 신세경의 연기에 만족감을 피력하면서 “공포영화지만 드라마가 강한 작품이어서 배우 선정에 신중했으며, 지금의 결과물에 만족한다”고 했다.
영화 <신데렐라>는 <아랑> <아파트> <스승의 은혜>에 이어 올 여름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공포영화. 다른 영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공포 코드를 제시, 참신한 공포영화의 새로운 교본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세 관람가인 영화 <신데렐라>는 8월 17일 개봉한다.
연락처
프리비젼 02-511-5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