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덕정 보수공사 준공식 거행
관덕정은 조선 세종 30년(1448)에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훈련청 용도로 건립되었다. 정면 5간에 측면 4간 규모로 팔작지붕을 한 단층 목조 건물로서, 비바람이 세차게 들이치는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처마 길이를 매우 길게 내밀도록 만들어졌다.
조선 세종 30년(1448)에 안무사 신숙청이 처음 건립한 이후, 고종 19년(1882) 방어사 박선양이 여덟 번째로 수리하기까지, 이 건물은 군사 훈련 장소로서 제주도의 상징적인 건축물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1924년 일본인이 수리를 맡아 지붕 처마가 2자나 잘려나가는 비극을 맞았고, 이후 1969년에 열 번째 수리를 지나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크게 퇴락되어, 이번 공사에서는 지붕 처마를 복구하여 제주도의 지역적 특성에 맞게 원래 모습을 되찾도록 하였다.
관덕정 보수공사는 관계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 아래 최고의 장인들의 성심 어린 노력으로 시행되었으며, 모든 시공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해체실측조사보고서도 ‘07년도에 발간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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