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크로커다일 선임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생기 있는 ‘쌩얼’ 코디
1. 채도 낮은 옷은 피하라
화장기 없는 얼굴에 어둡고 우중충한 옷을 입으면 더욱 처지고 칙칙한 느낌을 준다. 좀더 생기 있는 느낌으로 얼굴색을 밝게 표현하려면 옷의 색상 선택이 중요한데, 특히 채도가 중요하다. 채도가 낮은 옷보다는 높은 옷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그레이, 블랙 계열의 무채색 계통보다는 컬러감이 있는 옷이 좋다.
또한 사람에 따라서 어울리는 색상이 다르므로, 여러 가지 색상을 얼굴에 대어보았을 때 가장 부드럽고 환한 느낌이 나는 색상의 옷을 선택하도록 한다. 그 색상이 바로 자신의 색상이므로 맨얼굴로 다닐 때는 좋아하는 색상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도록 한다.
2. 잔무늬, 복잡한 디자인은 피하라.
맨 얼굴은 메이크업 한 얼굴에 비해 정돈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나치게 복잡한 패턴이나 디자인의 옷은 산만하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다. 하의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상의의 경우에는 무늬가 있는 옷이라면 단순하면서 큰 무늬가 좋고, 레이스나 디테일이 너무 많은 옷 보다는 심플한 디자인의 옷이 더 적합하다.
3. 얼굴색에 따라 선택하라.
특별히 화장으로 피부톤을 정돈하지 않는 이상, 사람마다 피부색이나 투명도는 모두 매우 다르다. 희고, 검고, 붉고, 누런 피부는 물론 잡티가 많은 피부까지 다양하므로 이러한 자신의 얼굴색과 잘 어울리고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색이나 패턴을 선택하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하얀 피부>
일반적으로 얼굴이 흰 사람은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린다. 파스텔톤에서부터 회색이나 검은색의 모노톤까지 다양하게 소화할 수 있다. 단, 너무 밝은 파스텔톤은 오히려 핏기 없고 맥없는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한 너무 거친 질감의 옷이나 드레시한 스타일 보다는 화사한 캐주얼 스타일이 더 잘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검은 피부>
검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코디에 따라 매우 세련된 느낌이 날 수도, 촌스러운 느낌이 날수도 있다. 검은 피부일수록 너무 어두운 색의 옷보다는 밝고 화사한 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흰색, 베이지, 깔끔한 파스텔톤 등이 일반적으로 잘 어울리는 색상. 도시적인 매니시 스타일이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고 차가운 느낌의 은이나 주석과 같은 금속성의 액세서리가 잘 어울리는 편이다.
<노란 피부>
옷을 입을 때 색상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사람들이 바로 노란 피부의 소유자이다. 자칫 나이 들어 보이거나 창백해 보이기 쉽기 때문. 이런 사람들은 너무 밝거나 너무 어두운 색은 피해야 하며 황색기가 많은 색상의 옷도 피하는 것이 좋다. 단색류보다는 체크나 스트라이프등의 스타일리시한 옷이 잘 어울리는 경우가 많다.
<붉은 피부>
붉은빛의 얼굴은 붉은기를 중화시켜줄 수 있는 블루 등 푸른 기가 있는 색상이나 아이보리 계통의 색상이 좋다. 무늬가 많은 옷보다는 단정한 세미정장 스타일이나 내추럴 스타일이 무난하다.
4. 액세서리는 과감하게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한다면 작고 반짝이는 액세서리가 어울리겠지만, 올해 유행인 Big 액세서리는 ‘쌩얼’을 스타일리시하게 표현하기에 매우 좋은 소재이다. 심플한 스타일의 옷에 단순하면서도 큼직한 귀걸이, 팔찌 등의 액세서리를 매치하면 세련된 멋을 살릴 수 있다. 또한 두건이나 선글라스 등도 밋밋함을 없애고 스타일을 살려주기에 좋은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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