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의 기업분할 방식 및 일정이 발표됐다. 지난 2분기에 일회성 비용들을모두 정리하고 최근 대주주들의 지분매입으로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꾸 지연되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발표를 통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는 점에 있어 의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분할 비율은 무역과 패션부문이 57:43으로 나뉘어지고 10/30일부터 한달간 거래정지 후 12월 1일 상사와 패션이 각각 상장될 예정으로 있다. 보유 자산 중 관심이 높았던 GS리테일은 상사부문에 배정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분할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 분할 전 목표주가는 29,300원 유지
분할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물론 분할 이전에도 기업가치 산출시 상사와 패션 각각의 부문으로 나뉘어져 평가된 게 사실이고 기업분할이 어느 정도 예상된 점을 감안하면, 분할 발표를 기점으로 선취매 물량이 매물화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상사와 패션부문이 각각의 사업역량 강화를 통해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되며, 분할 전 목표주가는 기존 29,300원을 유지한다.
분할 이후 상사부문은 자원개발 및 플랜트 사업 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자원개발은 정확한 밸류에이션이 가능한 시점까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가능성이 매우 큰 부분으로 판단된다. 또한 분할을 앞두고 각종 일회성 비용들을 정리함으로써 향후 수익성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부문은 이미 매출규모나 수익성에서 업계 1위 수준으로 분할 이후 업종 대비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할 이후 당사에서 추정하는 각 부문의 적정주가는 상사 36,000원, 패션 20,300원으로 제시한다.
당사에서 분할 전후의 가치 평가는 위의 표에서와 같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추정하였다.
1. 분할 전 수익추정은 기존에도 상사부문과 패션부문을 분리하여 추정하였기 때문에 분할 이후에도 상사 및 패션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 전망에는 변화가 없음.
2. GS리테일을 비롯, 대부분의 투자자산과 부채 등이 상사부문에 남게 되어 영업외부문에서의 변화는 상사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하였음.
3. 상사부문에 적용한 PER 11배는 당사 유니버스 평균 PER을 적용한 것으로 분할을 앞두고 상사부문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일회성 비용들을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판단하여 추가적인 할인율은 적용하지 않았음.
4. 패션부문의 PER 10배는 경기변동에 따라 수익변동폭이 큰 특성상 할인율 적용이 타당하지만, 분할 이후 패션업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을 적용하여 할인폭을 축소하여 적용하였음.
5. 그 외 상사부문으로 배정된 GS리테일은 장부가액을 적용한 것이며, 자원개발 부문은 카자흐스탄 ADA 및 잠빌, 최근 지분을 확보한 육상 8광구의 가치를 추정하여 적용한 것임. 특히 자원개발의 경우 진행속도가 빠른 ADA광구의 매장량을 1억 7천만배럴(유가 40$ 기준)로 가정할 경우 그 가치는 4,342억원으로 산출되나 향후 불확실성이 크게 남아 있어 30% 이상 할인하여 적용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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