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놓칠 수 없는 명장면 공개

서울--(뉴스와이어)--성형수술을 받은 여고생들이 얼굴이 흘러내리거나 난도질 당한 채 하나 둘 참혹한 죽음을 맞고, 그 안에 드리워진 섬뜩한 저주가 드러나게 되는 영화 <신데렐라> (제공:㈜케이앤엔터테인먼트/제작:㈜미니필름/배급: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현수’ 역할의 신세경과 현수 엄마 역할의 도지원이 펼치는 모녀 연기가 섬뜩한 공포와 함께 처연한 감성을 자극하는 수작이다.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과 <동상이몽>을 연출한 후 독특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력을 인정 받은 봉만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신데렐라>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공포가 아닌, 상황을 통해 점진적으로 관객의 숨통을 조여가는 소름 돋는 공포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 개봉을 하루 앞두고 주연인 도지원과 신세경 그리고 봉만대 감독이 뽑은 영화의 명장면을 살짝 공개하여 영화 <신데렐라>의 묘미를 미리 맛 보여 주고자 한다.

‘현수 엄마가 두 벌의 잠옷을 사는 장면’ - 봉만대 감독

봉만대 감독은 영화 <신데렐라>의 명장면으로, 초반에 현수 엄마가 현수의 생일 선물로 두 벌의 잠옷을 사는 장면을 꼽았다. 이 장면은 엄마가 딸의 생일 선물을 고르는 아주 일상적인 장면인데 봉만대 감독은 이 평범한 장면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현수 엄마는 딸이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잠옷을 구입하고 있는데, 그것도 똑 같은 것으로 따로 포장을 해 가는 것이다. 과연 이 장면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현수 엄마는 왜 생일 축하를 해 주어야 할 딸이 마치 둘인 것처럼 두 개의 선물을 사가는 것일까? 평소 디테일한 장면 연출로 유명한 봉만대 감독은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주의해서 보는 것’ 이야말로 영화 <신데렐라>를 200%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한다.

‘저주의 근원지인 지하 공간을 헤매는 장면’ - 신세경(현수)

동화 <신데렐라>의 계모와 학대 받는 재투성이의 플롯에서 영감을 얻은 영화 <신데렐라>의 1차 포스터와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2차 예고편이 공개되며, 현재 영화 <신데렐라>의 주요한 화두는 현수와 현수 엄마의 모녀 관계에 얽힌 비밀과, 죽음을 몰고 온 저주의 실체가 무엇인지에 집중되어 있다. 2차 예고편에서 현수가 지하 공간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장면이 삽입 되어서 였는지, 현재 온라인 상에는 그것을 궁금해 하는 글과 추측성 댓글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신세경은 ‘지하공간’ 을 배경으로 한 촬영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현수는 우연히 어릴 때부터 출입이 금지되어 있던 지하 공간을 발견하고 발을 들여놓게 된다. 놀라운 점은 그 방은 어둡고 음산한 공기가 가득한 것만 다를 뿐, 지상에 있는 자신의 방과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언가 발견하는 현수. 현수가 그 곳에서 본 것은 무엇일까? 그 안에 과연 누가 살고 있는 것일까? 엄마에게 성형수술을 받은 친구들이 하나 둘 참혹한 죽음을 맞는 것은 이 방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신세경은 이 공간에 들어서서 무언가를 찾아 헤매는 장면을 찍을 때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스틸 사진을 통해 공개된 땀에 절어 있는 신세경의 모습이 연출이 아닌 실제라는 후문을 듣고 보면 당시의 분위기가 얼마나 음침하고 공포스러웠는지 또한 신세경이 얼마나 연기에 몰입해 있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딸의 얼굴 전체를 도려내려 하는 장면’ - 도지원(현수 엄마, 윤희)

영화 <신데렐라>의 시나리오를 접하고 나서 바로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로 영화에 대한 강한 확신이 있었다고 하는 도지원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후반 수술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현수 엄마의 성형외과에 불이 켜지면 수술대에 현수가 누워있다. 현수의 엄마는 수술복을 입고 메스를 든 채 “현수야, 이제 얼굴을 돌려줘야지…”라고 중얼거리며 현수의 얼굴에 메스를 가져다 대기 시작한다. 놀라는 현수의 옆에는 얼굴이 없는 누군가가 나란히 누워있고 그것을 발견한 현수의 공포는 극에 달한다. 넋을 잃은 듯한 엄마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현수. 현수의 엄마는 친딸인 현수가 불의의 사고로 얼굴을 망친 이후, 자신이 딸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헸던 아픈 과거를 떠올린다. 특히, 이 장면의 백미는 자신의 친딸의 얼굴에 메스를 가져다 대는 비정하면서도 냉혹한 연기를 펼친 도지원과 극도의 공포에 시달리는 연기를 실감나게 펼친 신세경의 열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장면을 위해 현장 스탭은 실지 병원을 그대로 재현, ‘더미’를 특수 제작하여 얼굴 전체를 도려내는 실감나는 수술 장면을 사실적으로 연출해 냈다.

섬뜩한 공포와 함께, 진한 감동으로 다가올 영화 <신데렐라>는 15세 관람가로 8월 17일(목)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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