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공동주택 포름알데히드 농도, 입주 전보다 입주 후가 높아

인천--(뉴스와이어)--국립환경과학원은 신축공동주택의 거주기간에 따른 실내공기 오염도 변화추이 및 영향인자를 파악하기 위해 '05.2월부터 '06.2월까지 전국 신축공동주택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오염실태를 조사하였다.

※ ‘05.3~5월 사이 입주한 신축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입주 전 1개월, 입주 후 2, 4, 6, 8, 10개월별 각 1회(총 6회) 오염도 조사

신축공동주택 실내공기질 공정시험방법에서는 5시간 밀폐 후 측정하도록 되어있으나, 사람이 거주하는 한계로 인하여 이번 조사에서는 1시간 밀폐 후 실내공기질을 측정하였다.

※ EU 보고서(Strategy for sampling chemical substances in indoor air:1989)에 따르면, 5시간 밀폐상태의 포름알데히드 측정값은 1시간 밀폐상태에서 측정값의 약 2배이며, 본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음.

신축공동주택에서 톨루엔은 입주 전에 높은 농도를 보이다, 입주 후 거주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농도가 감소하는 반면, 포름알데히드, m,p-자일렌, 아세톤, 에틸벤젠은 입주 전에 비해 입주 후에 농도가 증가하였다가, 그 후 거주기간의 증가에 따라 농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톨루엔은 입주 전에 272.81 μg/m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입주 후 10개월에는 75.10 μg/m3으로 감소하였다.

포름알데히드는 입주 전에 71.68 μg/m3이었으나, 입주 후 4개월에 220.51 μg/m3로 증가하여 가장 높은 농도를 보였으며, 이후 감소하여 입주 후 10개월에는 97.39 μg/m3으로 조사되었다.

톨루엔이 입주 전 가장 높게 나타나는 원인은 생활용품보다 페인트 등 건축자재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이며,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의 경우 입주 후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은 건축자재보다 가구 등 생활용품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 건축자재, 가구 등 생활용품으로부터 나오는 물질의 실내오염 점유율은 본 연구에서는 조사하지 못해 입주 전·후로 오염물질별 농도가 엇갈리는 요인은 건축자재, 생활용품 양부문의 오염기여율에 기초하여 추후 규명해야한다.

한편, 입주 전 평균오염도에 있어서는 톨루엔(272.81 μg/m3), m,p-자일렌(98.80 μg/m3), 포름알데히드(71.68 μg/m3), 아세톤(70.58 μg/m3), 에틸벤젠(49.76 μg/m3)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입주 전의 실측 평균오염도는 입주 전 신축공동주택에 적용되는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이내로 나타남(1시간 밀폐 후 측정값은 5시간치의 1/2수준이라는 EU보고서에 따라 실측치에 2를 곱하여 산출한 값을 권고치와 비교함)

입주 후 2개월에서 10개월까지 거주하는 동안 평균적으로 신축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실내공기 오염물질은 포름알데히드(158.56 μg/m3), 톨루엔(146.58 μg/m3), m,p-자일렌(69.28 μg/m3), 아세톤(63.80 μg/m3), 에틸벤젠(29.65 μg/m3)의 순으로 높게 조사되었다.

오염농도는 실내를 개조한 세대와 가구 등 생활용품을 구입·설치한 세대가 그렇지 않은 세대에 비해 톨루엔은 각각 81%, 60%, 포름알데히드는 각각 40%, 24% 높게 나타났다.

국내에서 공동주택의 “새집증후군” 원인 물질의 오염도 변화 연구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립환경과학원은 2008년까지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 오염도와 실내공기 오염물질 영향인자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여, ‘새집증후군’ 방지를 위한 실내공기질 관리방안 마련에 활용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nier.go.kr

연락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안전부 실내환경과 장성기 과 장 032-560-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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