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괴혁-한강의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8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홍콩에서의 폭발적인 반응이 화제. 8월 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홍콩국제영화제 섬머팝스(Hong Kong International Film Summer Pops) Gala Premiere섹션에 <괴물>이 진출하면서, 8일 첫 상영이 있는 1116석의 대극장이 일찍감치 매진되며 언론과 관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봉준호 감독의 무대인사가 있은 12일 두 번째 상영 역시 매진사례가 이어졌고, 초반 괴물의 습격씬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관객들의 탄성과 충격, 웃음과 박수소리가 넘쳐났다.
또한9월 2일 일본과 동시개봉하는 대만 역시 홍콩국제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영화<괴물>을 적극적으로 소개했다. 홍콩과 대만 언론들은 영화의 출발점이 된 봉준호 감독의 고교때부터의 구상, 국내에서 흥행기록 행진, 한강이라는 특수한 공간, 놀라운 컴퓨터그래픽 효과 등을 상세히 다뤘다. 대만에서 영화<괴물>은 <駭人怪物(해인괴물-사람을 놀라게 하는 괴물)>로 개봉.
9월 2일 개봉을 앞둔 일본 열도 역시 뜨겁다. 지난 7월 31일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주연배우 5명 전원은 현지에서 대규모 프로모션을 가진 바 있다. 400명의 취재진이 가득 모인 기자회견, 3박 4일의 체류기간동안 쉼없이 진행된 50건이 넘는 인터뷰는 영화<괴물>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과 기대를 재확인시킨 바 있다. 괴수영화의 본고장답게 괴물 캐릭터와 컴퓨터그래픽, 그리고 한류스타에 의존하지 않은 새로운 소재의 접근, 사회적인 메시지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일본에서의 영화<괴물>은 한국어의 발음과 고유성을 그대로 살린 <グエムル(괴무르) - 부제 :漢江の怪物(한강의 괴물)>이라는 타이틀로 개봉된다.
일본, 홍콩, 대만 현지의 폭발적인 반응, 9월 7일 개봉을 준비중인 태국과 싱가폴 등. 국내에서 연일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괴물>이 아시아 전역을 삼키며 또 어떤 결과들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아래는 영화<괴물>에 대한 현지 반응입니다 *
일본 / 한국의 드라마 특보 시네마 아트 / 나까가와 노모코
Q. 영화 어떻게 봤는지
A. 영화 속의 박진감, 그리고 가족애를 그린 것이 뛰어났고, 괴물 CG가 정교했다. 굉장히 알기 쉽게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했다.
Q. 배우에 대해서
A. 변희봉은 베테랑답게 코믹한 부분과 심각한 부분을 잘 매치시키면서, 굉장히 경륜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고아성은 기자회견에서의 모습과 영화 속의 모습과 굉장히 달라서 놀란 부분이 있는데, 그냥 보면 학생 같은데 영화 속에서는 중학생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서, 감독의 말대로 역시 여배우라는 느낌을 받았다.
Q. 일본에서의 기대감
A. 굉장히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들이 불치병에 걸리거나 눈물을 자극하는 영화들이 많았는데 그런 것과 다르게 확실하게 엔터테인먼트의 재미를 제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특별히 한국영화라서가 아니라 재미있는 영화로서 재미있게 볼 거라고 생각한다.
일본 / 스크린 / 야마무라 쇼코, 야카타 카오라
Q. 영화 어떻게 봤는지
A. 작년부터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었고 아주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화를 실제로 보고 나니 영화를 보기 전에 가졌던 기대 이상이다. 영화는 괴물과 가족들의 사투를 보여주지만 그 이상의 특별함이 있다. 일반적인 괴물 영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족의 관계와 가족의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 있고 전율이 느껴지면서도 감성적이다. 괴물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가족, 사회 등 너무나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영화이다.
Q. 방금 송강호와 배두나 인터뷰를 마쳤는데 그들의 연기와 인터뷰 소감은
A. 영화에서도 너무나 잘 어울려 궁금했었는데 실제로도 두 사람이 친남매 이상으로 친한 것에 내심 놀랐다. 송강호는 연기의 발란스(balance of acting, sense of acting)를 아는 배우이다. 타고난 연기자 인 것 같다. 송강호는 굉장히 좋은 배우이고 과장하지 않으면서 감성과 연기를 훌륭히 조화시키는 배우이다. 송강호의 연기가 이 영화에 공헌을 했다고 생각한다. 배두나는 현재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배우인데 그녀의 연기는 참으로 자연스러운데다가 높은 연기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
오늘 인터뷰를 해보니 배우들이 굉장히 서로 친하고 다른 영화에서도 같이 작업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아는 것 같이 느껴졌다. 영화를 봤을 때 그들이 송강호, 배두나가 아니라 정말 강두와 남주로 느껴졌고 그들이 송강호, 배두나 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연기가 훌륭했다.
Q. 일본에서의 반응은 어떨지
A. 여러 면에서 괴물은 일본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영화 혹은 러브스토리의 한류 드라마와는 확실히 다르다. <괴물>은 관객들이 한국영화라고 했을 때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괴물은 한류영화가 아니기 때문에 일본 관객들에게 훨씬 더 어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류영화 팬들만이 아닌 일반영화 관객들 모두를 타켓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한국영화다 하면 한류스타나 그 스타를 따르는 팬들에 의해 흥행이 움직여지는 영화라는 인식이 강하고, 또한 그 스타를 내세운 눈물샘 자극하는 사랑이야기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영화 <괴물>은 완전히 다른 장르이기 때문에 일본 관객들에게 한국영화가 작품 자체로 승부를 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일본 / Men’s Non-no / 마사유키 사와다
Q. 영화는 어떻게 봤는지
A. 색다르고, 재능이 넘치는, 재미있는 영화였다. 일본이 괴수영화의 본고장이라고 말하는데, 그런 맥락에서도 봉준호 감독의 <괴물>은 매우 성공적이다.
Q. 일본 괴수영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A. 일본의 괴수영화에도 사회적 문제가 가끔씩 거론되기는 했지만 봉준호 감독의 <괴물>처럼 본격적이지는 않았다. 감독이 가진 시대정신, 리얼리즘이 반영된 영화가 <괴물>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괴물이라는 존재를 통해서 사회의 부조리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 진짜 괴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Q. 일본에서의 반응은 어떨지
A. 아마도 일본 관객들도 많이 좋아할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도 경이로운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고 들었고, 깐에서의 반응도 현지에서 많이 보도되어 알고 있다. 이 모든 보도 내용들이 영화를 막상 보면 왜 그런지 알게 될 것이다. 게다가 <살인의 추억>을 만든 봉준호 감독, 송강호, 배두나를 비롯해서 실력있는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대히트할라고 믿는다.
일본 / 마이니치 방송 / 다나카 마사노리
Q. 영화는 어떻게 봤는지
A. 그동안 수많은 한국영화를 봤지만 <괴물>은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깊은 인상을 받았다. 감독이 이미지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해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고, 특히 강물이나 빗물과 같은 물을 다루는 방식이 너무 훌륭했다. <살인의 추억>에서도 같은 점을 느꼈었는데 역시 <괴물>에서도 감독이 영화에서 물을 다루는 방식이 매우 뛰어나다고 느꼈다.
현재까지는 일본에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들이 나오는 영화들이 빅히트를 의미했다. 하지만 <괴물>에는 이러한 한류스타가 없다. 송강호는 연기로 유명하고 영화 관계자들이나 평론가들이 매우 훌륭한 연기자라고 생각하지만 잘생긴 한류스타는 아니다. 그래서 <괴물>은 한류스타들에 의존하지 않은 새로운 영화로서 일본 관객들에게 ?아들여질 것인가 아닌가에 대한 시험무대에 서있다. 개인적으로는 <괴물>이 한류영화가 아닌 좋은 영화로서 많은 일본 관객들에게 어필하기를 바란다.
일본 / 가도카와 헤럴드 / 마케팅부사장 유스케 칸노
Q. 괴물이 개봉할 때 <슈퍼맨 리턴즈>, <엑스맨3>도 개봉하는데 흥행의 대한 여부는
A. <엑스맨3>나 <슈퍼맨 리턴즈>에 절대 지지 않을 영화이고, 일본에도 없고 할리우드에도 없는 유니크하고 새로운 영화이다. 헐리우드에서도 못 만들 영화이다. 한국영화의 일본 내 흥행 실패나 한국스타의 붐이 점점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불치병 등의 멜로영화가 점점 더 식상하고 진부한 느낌이다. 하지만 <괴물>은 이제까지 했던 한국영화와는 전혀 다른 영화다. 감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 독창성이 있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흥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한국영화가 일본에서 흥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A.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내용, 새로운 소재를 가지고 있어서 일본에서는 흥행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일본 / 아사히신문사 문화부 / 미야자키 요스케
Q. 영화 어떻게 봤는지
A. 칸 영화제에서 세계적으로 평가를 받았다는 것은, <괴물>이란 영화가 국제사회와 정치를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Q. 다른 ‘괴수’가 등장하는 영화들과 다른 점
A. 감독도 이야기했듯이 괴물이 대낮부터 등장을 한다는 점과, 물고기를 본 딴 형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 일간스포츠 문화사회부 편집국 / 고바야시 치호
Q. 영화를 본 소감
A.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새로운 영화로 웃음과 눈물과 놀라움을 주는 영화였다. 특히 예상을 전혀 못했었는데 웃기는 장면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Q.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인상
A. 아주 성실한 분이란 인상을 받았다. 질문 하나 하나에 대한 답변도 아주 길게 정성껏 해주어서 감동했다.
일본 / 주간포스트 라이터 / 히토미 카즈오
Q. 영화를 본 소감
A. 한강이란 곳은 한국 분들한테는 매우 소중한 장소인데, 그런 곳에서 괴물이 출현한다는 설정을 한국 람들은 어떻게 봤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한 마리 밖에 안 나와서 그나마 안심하면서도 실은 굉장히 여러 마리가 살고 있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봤더니 아주 무서운 영화였다.
Q.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인상
A. 아이디어가 아직도 많은데 다 내놓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옛날에 스필버그 감독이 나왔을 때 아 이 사람 아직도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그런 기대를 갖게 한다. 그러니까 봉 감독의 앞으로의 작품이 더욱 더 기대가 된다.
Q. 다른 괴수영화와 다른 점
A. 무대 설정이 ‘한강’이란 것이 신선하고 대담했다. 지금까지 괴수영화는 어렸을 때 고질라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시작해서 미국에서 만든 작품 등 많은 영화를 봐왔는데, 이 부분은 헐리우드 판 고질라랑 비슷하네, 또 어떤 부분은 에일리언과 비슷하네 라고 생각하며 영화를 봤다. 속편이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일본 / 작가 오다 카오리
Q. 영화를 본 소감
A. 봉준호 감독 영화라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 단순한 괴수영화가 아니라 가족의 유대 관계라든지, 사회에 대한 분노 같은 것이 잘 반영된 작품으로, 물론 아주 재미있는 오락영화로서도 손색이 없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Q. 감독에 대한 인상
A.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처음 본 것이 <플란다스의 개>였는데 매우 센스 있는 감독이라고 느꼈다. 그 작품은 한국영화로서는 처음 본 작품으로 그러니까 2001년 무렵이었고, 그 영화를 보고 한국영화가 참 대단하구나라고 느꼈다. 그 후로 봉준호 감독 작품은 계속 봐 왔는데 작품마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또한 그 때마다 기대에 부응하는 정말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 경제지 니혼 겐샤이 / 다무라 히로나리
Q. 영화를 본 소감
A. ‘괴물’ 조형이 매우 훌륭했다.
Q.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인상
A. 아주 성의가 있고 영화 만드는데도 열정이 많은 분으로 호감을 느꼈다.
Q. 다른 괴수 영화와 다른 점
A. 결말이 비극적으로 끝난다는 것과 사회성이 강한 영화라는 것. 그런데 그 사회성이란 게 아주 자연스럽게 은근히 스며 나오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홍콩 / 文匯報(문회보) / 8월 12일자
<괴물> 감독 홍콩 방문, 동양적인 것으로 헐리우드를 초월하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괴물>은 기존 헐리우드 괴수영화와는 다른 동양적인 기법의 촬영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강호 등 영화 속 주연들의 연기를 크게 칭찬하였다.
홍콩 / 明報(명보) / 8월 12일자 / 황진화 기자
<괴물> 감독 : 홍콩의 사스를 거울로 삼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괴물>은 홍콩이 사스에 대처했던 것에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괴물>은 많은 한국 문화의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비교적 동양의 색채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대만 / TTV / 8월 14일자 / 천위린 기자
영화<괴물>, 한국판 고질라
한국의 영화<괴물>이 최근 상영될 예정이다. 감독의 다양한 풍자의 형식이, 긴장되고 자극적인 이야기 속에서, 블랙 코미디의 기이한 유머에 녹아 들어가, 일반적인 괴수 영화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드러낸다.
대만 / 中央社(중앙사) / 8월 13일자 / 황휘민 기자
괴물이 감독 봉준호를 올려세우다
놀라운 박스오피스의 현황 및 한국영화사상 최고가의 해외 판권 판매액인 700만 달러에 팔린 점, 상영 5일만에 원금을 회수하기 시작한 점에서부터, 또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1개국에서 역시 연이어 상영될 예정이다. 타이완에서는 9월 15일에 상영된다.
이야기 배경을 제외하더라도 영화의 디지털 특수효과는 <괴물>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마침내
괴물은 태양 아래에서나, 비 속에서나, 그리고 어둠에서나 장소에 상관없이 모두 살아 움직이듯 생생
하게 표현되었다.
대만 / ETTODAY / 8월 12일자 / 허스황 기자
한국 영화 <괴물>, 천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
가을에 타이완에서 상영될 예정
한국의 새로운 영화 <괴물>이 특수효과의 정교함으로 상영이 시작된 후 박스오피스의 폭풍을 몰고 와, 이번 주말에 박스오피스 1천만 관객이 보게 되는 기록을 세울 것이다. 도대체 이 괴물 영화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인가? 이 한국영화가 타이완에서 역시 파도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 또한 우리가 눈을 비비며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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