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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20:16
서울--(뉴스와이어)--영국 런던 에딘버러국제영화제에 초청 상영된 영화<괴물>(제작 청어람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의 현지 반응이 화제다. 이는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지역의 해외개봉을 앞두고 연일 해외 언론의 갈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해지는 소식이라 더욱 반갑다.

8월 1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제60회 에딘버러국제영화제 경쟁부문(디렉터스 쇼케이스Director’s Showcase)에 초청된 영화<괴물>은 지난 16일 저녁 10시 15분 카메오(Cameo) 극장에서 첫 상영에 앞서 매진사례를 이루었는데, 이는 에딘버러국제영화제 전체 상영작품 중 가장 빠른 매진사례여서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또한 상영 이후 이어진 봉준호 감독의 무대인사와 Q&A는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거의 대부분이 끝까지 참여 영화<괴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영화<괴물>은 18일 오후 5시 씨네월드(Cineworld) 극장에서 한번 더 상영될 예정이다.

에딘버러국제영화제 Edinburgh festival - 앨런 헌터 Allan Hunter

영화 60년을 축하하는 보석들(Some diamonds to celebrate 60 years of movies)

디렉터스 쇼케이스는 칸과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된 최고의 영화들 중 몇 작품을 소개한다. 이곳에서 봐야만 하는 영화 중 하나는 <살인의 추억>의 감독 봉준호가 만든 영화<괴물>이다.

에딘버러국제영화제 Edinburgh festival - 스튜어트 커크패트릭 Stewart Kirkpatrick

유머가 가득한 오프닝과 정치적 연관들이 적절하게 혼합되어 있는 한국 괴수영화. 이 괴물은 똑똑하고 재미있게 영화를 움직여 간다. 놀라운 스릴과 뒤틀림이 빠르게 진행되는 교묘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에딘버러국제영화제 Edinburgh festival

The hottest title at this year's Cannes Film Festival

올해 칸 영화제에서 소개된 최고의 작품

선데이지 Scotland on Sunday - 앨런 헌터 Allan Hunter

<괴물>은 확실히 관객을 즐겁게 해줄 만 한 영화이다. 칸 영화제에서 일찍이 관객들을 놀라게 한 영화<괴물>은 고질라의 향수와, 열정적인 래리 코헨의 B급 영화의 감수성, 그리고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생물학적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점들을 날카롭게 지적, 희열마저 느끼게 한다.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 감독이 제공하는 영화<괴물>은, 변종된 생물체와 인간적 드라마의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혼합이다. 변종 생물체는 서울의 거리를 공포로 몰아넣지만, 가족의 유대를 새롭게 강화시킨다.

선데이지 Scotland on Sunday - 앨리스테어 하크니스 Alistair Harkness

한국의 봉준호 감독이 만든 뒤틀린 고전적 생물체 영화인 <괴물>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당신이 고질라의 현대적 업데이트된 특수효과로 영화<괴물>을 고정시켜 본다면, 그것은 거기에 기대치 않았던 익살로 당신을 강타하고, 풍자로 트릭을 느끼게 하고, 순수한 두려움으로 충격에 휩싸이게 한다. 적재적소에 배치된 유모는 즐거운 놀라움이다.

이 영화는 괴물을 보여주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 괴물은 에일리언의 변종과 불가사리에서 온 거대한 벌레들 사이에서 교차된 파충류 같다. 괴물의 첫 번째 습격은 놀라울 정도로 긴장감을 유발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 영화는 한국의 가장 재미있는 영화로 국제적으로 배급되게 되었다.

필름스토커 Filmstalker - 리차드 브런턴 Richard Brunton

영화<괴물>은 내가 본 것 이상으로 인상적인 작품이다. 서스펜스에서 호러까지, 드라마에서 코미디까지, 이 영화는 그 모두를 가지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영화가 그 모든 것을 매우 잘 전달하고 있으며 그 방식이 대단한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아마도 내가 본 영화 중에 가장 강한 것들 중 하나이다. 주인공들의 몇몇을 소개하면서 시작하는 영화는 즉각적으로 그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는 이들인지 알게 한다. 항상 건강한 유머감각이 함께하며, 생물체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 역시 매우 풍자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괴물이 사람들로 가득한 둔치를 공격하면서 달리는 장면은, 대중의 맹목적 공포를 다룬 영화 중 최고의 장면이었다. 의자 끝을 붙잡고 볼 정도였다. 또한 충격 속에 서있는 소녀의 장면은 당신이 볼만한 가장 불안한 장면이며, 전형적인 영화에서 발생하리라고 기대할 수 없는 어떤 것임과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장면을 암시해준다. 극장 좌석에서 펄쩍 뛰어오르기 충분할 오프닝이다.

또한 영화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강력한 순간들이 포진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을 향한다. 스크린을 바라보며 ‘이건 아니야, 아닐꺼야’ 라고 할 만큼 사회적인 부당함에 대한 위대한 응답을 내리고 있는 것 같다.

유머는 자주 등장하지만 또한 매우 정교하게 처리되어 있다. 전체 스토리의 주위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면서도 긴장을 완화시키는 등 교묘할 정도이다. 특히 가족이 거칠게 슬퍼하는 합동분향소 씬은 불편함과 슬픔, 그리고 그 상황을 가볍게 만들어 버리는 웃음까지도 포진되어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회적인 코멘터리까지 모든 것이 멋지게 짜여져 있다.

주연배우 모두가 훌륭하지만, 특히 고아성이 연기한 어린 소녀 박현서는 매우 설득력 있고 강하다. 그녀가 보여주는 감정들은 때로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개연성 있어서 우리는 그녀의 장면 속에서 우리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들은 연속적으로 희극적이고도 심각한 연기 사이의 정교한 선 사이를 걸어간다. 그들 각각은 모두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지만, 결국에는 그들 스스로를 구원할 기회를 갖게 된다. 인물들이 표준적인 루트를 따라가는 대신에 그들 스스로의 발전이 바로 영화 자체의 기묘한 변화를 따라가며, 우리의 예상과 달리 전개되어 놀라움을 선사한다. 영화는 ‘극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사실적이고 인간적인’ 캐릭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괴물 캐릭터 표현 역시 뛰어나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자연스러우며 유기체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아시아영화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역시 이 영화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희극이며, 충격과 공포의 뛰어난 순간들을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오락물이기 때문이다. 볼 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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