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시장흐름을 되돌아 보면, 미국 물가지표 확인과 동시에 인플레 우려가 완화된 결과로 발생한 안도랠리의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우려했던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국제유가 마저 하락한 것이 연속적인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인플레 우려 감소, 경기 모멘텀 약화 등의 시장재료의 등장은 당분간 주식시장에서 호의적 반응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벽에 마감한 미증시는 상반된 경제지표 소식과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 장세를 연출했다. 먼저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비 -0.1%를 기록해, FRB가 지적한 경기둔화 가능성을 뒷받침 하는 결과가 나왔다. 물가지표 안정과 선행지표 부진은 금리동결 가능성을 더욱 확고히하는 시장 재료였지만, 나흘 연속상승에 대한 부담이 컸다. 특히, 8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예상(7.8) 수준을 크게 넘어선 18.5를 기록해 경기모멘텀 약화 여지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경제지표의 영향력이 감소한 가운데, 나흘 연속 상승했다는 기술적 부담과 시간외 동향에서 발표한 Dell이 실적 발표 후 -4.43% 하락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요일 아시아권 증시 흐름은 상승 탄력이 약화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앞서 미증시 결과의 내용에서도 지적했듯이 쉼 없는 상승에 따라 기술적 부담이 높아진 위치이다. 다음 주 증시일정을 고려해도, 미국 주택지표를 제외한 뚜렷한 시장변수가 존재하지 않아 매수세 약화 가능성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
전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있었지만, 최근까지 지수 상승은 시장 베이시스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주 원인이었음을 고려할 때, 상승의 지속성을 장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수차익잔고 규모가 지난 4월 18일 정점을 기록했던 1조 9천억원을 넘어서고있어 베이시스가 축소될 경우 차익 매물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주말을 앞둔 금요일 시장대응은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종목에 대해 조급한 선취매를 자제하고, 단기 상승국면에 소외되었던 종목군에 제한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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