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해저기구 이사국으로 재진출

서울--(뉴스와이어)--우리나라가 공해상 해저 광물자원 개발을 관장하는 국제해저기구(ISA)의 이사국으로 재진출했다. 또 ISA의 전문가 그룹의 하나인 법률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한국해양연구원 김웅서(48)박사가 피선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자메이카 킹스톤에서 개최된 제12차 ISA 이사회 및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그룹 대표 자격으로 이사회 회원국으로 재선임됐다고 밝혔다.

ISA는 공해상의 해저에 부존하는 광물자원의 개발을 관장하는 국제기구로서 유엔해양법협약 149개 당사국이 회원국으로 있으며, 주요 의사결정은 36개 이사국에 의해 이뤄진다.

이사국 중 아시아 그룹 대표로 3개국이 할당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아시아 그룹의 대표국인 미얀마,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베트남으로 교체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한국해양연구원 김웅서박사가 심해저 활동에 관련된 규정 및 절차를 관장하는 법률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됐다.

김박사는 서울대룰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이학박사를 취득한 후 1993년부터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근무중인 해양자원분야 전문가로서, ISA 및 국제해저광업학회(UMI)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ISA는 전문가 그룹으로 법률기술위원회와 재정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이중 심해저 활동에 관련된 규정 및 절차를 정하기 위한 법률기술위원회는 각국에 추전한 해양전문가 2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65개국 대표단은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은 물론 향후 해양자원개발방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사국 진출 및 전문가위원회 위원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해양부는 망간단괴 등 심해저 해양광물자원의 개발을 위해 올해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향후 해저광물자원의 상업생산에 대비한 채광기술개발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이사국 진출과정을 통해 ISA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해양자원개발은 물론 국제해양법 관련 국제동향 파악 및 대응을 위해 더욱 활발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웅서(金雄西) ▲서울대학교 ▲뉴욕주립대 이학박사 ▲뉴욕주립대 연구조교 ▲한국해양연구원 책임연구원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해양생물위원회 전문위원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자원연구본부장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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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 권석창 02-3674-6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