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변의 여인’ 토론토에서 월드 프리미어
토론토영화제는‘가을의 칸 영화제’라고 불릴 정도로 북미권 최고 권위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명실 공히 세계 4대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요한 영화제이다. 특히 올해 영화 <해변의 여인>은 기존 한국 영화들이 주로 소개되었던 월드 시네마 부문이 아닌 칸이나 베니스의 경쟁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별 상영 섹션에 초청되었다는 사실에서 이 작품에 대한 해외의 특별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팀 버튼 감독의 <유령 신부>, 베넷 밀러 감독의 <카포티> 등 쟁쟁한 감독들의 신작들이 바로 이 부문에서 소개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토론토 영화제 내에서 이 섹션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
이미 지난 7월 초, 영화 <해변의 여인>의 초청 의사를 밝힌 토론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노아 코완(Noah Cowan)은 “영화 <해변의 여인>은 여태껏 보아왔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영화 (something very special)!”이라고 극찬하면서 월드 프리미어 날짜를 영화제 기간 중 가장 황금 시간이라 할 수 있는 9월 9일 토요일 저녁으로 지정, 작품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영화 <해변의 여인>은 9월 29일부터 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제 44회 뉴욕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이 확정되어 겹경사를 맞았다. 북미권 배급의 통로로 여겨지는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미국 최고 권위의 영화제로 인정받는 뉴욕 영화제에서의 초청이 결정됨에 따라 소니, 유니버설, 뉴라인, 파라마운트 등 미국 메이저 배급사들에서 속속들이 <해변의 여인>의 북미 배급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변의 여인> 투자 배급사이자 해외 배급도 진행하는 ㈜ 미로비젼에는 요즘 동경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 등 앞으로 열릴 20여 군데 전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해변의 여인> 초청 의사가 쇄도하는 바람에 일정 조정이 힘들어 해외 영화제용 프린트를 추가 제작하여 움직여야 하는 초유의 상황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토론토 월드 프리미어를 필두로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영화 <해변의 여인> (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 공동제작 전원사)은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녀의 유쾌한 동상이몽 로맨스로 오는 8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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