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 8일 전남 여수·경남 남해 적조발생지역 방문

서울--(뉴스와이어)--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은 18일 전남 여수와 경남 남해지역 적조현장을 찾아 방재 작업중인 어업인들과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이날 “정부에서는 적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조로 인해 어류들이 폐사하기 전에 양식어류를 방류해 방류어류의 생존여부 및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효과조사를 위해 올해 시범 실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적조 발생시 사전에 어류를 방류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장관은 이어 “경남에 5개, 전남에 1개 등 6개의 적조 차단막을 시범 설치하도록 했고, 적조를 피해 가두리 1곳의 어류를 안전해역으로 이동시키는 방법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면서 “적조는 있어도 피해는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특히 적조방재를 위한 황토살포와 관련 “정부에서 다양한 방재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황토가 적조구제 효과가 뛰어날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황토를 대체할 만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황토를 쓸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장관은 또 “산소 호흡기 가동을 위한 액화산소기 지원 및 바다정화사업에도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조 피해 예방을 잘한 지역 어민들에게 더 지원해 주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남해안의 유해성적조(코클로디니움)는 전년보다 18일 늦은 지난 8월 6일 전남 여수시 가막만에서 최초 발생해 현재는 전남 장흥에서 경남 남해까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을 기해 전남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종단에서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등대 종단까지 적조경보를, 전남 완도군 약산면 득암리 종단에서 고흥군 도화면 지죽도 종단까지는 적조주의보가 발령됐다.

지금까지 적조로 인한 피해는 경남 남해지역에서 전어 70만미 정도가 폐사돼 약 7천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 적조는 잦은 폭우로 바다에 영양염이 많이 공급되고, 적조발생 적수온대(23~25℃)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예년과 같이 9월 하순까지 적조가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양식어업인들에게 적조방재 및 적조피해 예방요령에 따라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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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 양식개발과 과장 강준석 02-3674-6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