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전 20주년’ 기념행사 풍성

과천--(뉴스와이어)--국립현대미술관(관장 金潤洙)은 미술관의 과천 이전 신축 20주년을 기념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경복궁에서 처음 개관한 후 덕수궁 석조전 시절(1973-1986)을 거쳐 1986년 8월 25일 과천으로 신축 이전하였다. 과천시대의 개막은 그 외형과 내용 면에서 한국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는 기반이 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 이전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소장품 수집 정책을 통해 1985년 당시 565점에 지나지 않았던 소장품이 5,800여점으로 증가하였으며, 한국현대미술 전반과 국제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국가 대표 미술관으로서 소장품의 기초를 구축하였다. 또한 다양한 국내외 전시의 개최 및 관객 대상 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의 미술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번 ‘과천 이전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와 그 역할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첫 번째 행사인 ‘건축가 김태수 초청 강연회’(2006.8.25(금), 오후 2시-6시, 미술관 소강당)는 미술관 건물을 설계하고, 현재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건축가 김태수(미국 하트포드 거주, Tai Soo Kim Partners 대표)를 초청하여 개최하는 특별 강연회이다.

본 강연회 1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신축 설계안 선정 당시의 일화와 국립현대미술관 건축의 의미, 향후 관리 및 발전방안 등과 함께 뉴욕 현대미술관(MoMA),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의 테이트 모던 등 세계 미술관 건축의 확장, 신축 현황에 관한 건축가 김태수의 강연회가 개최된다. 또한, 2부의 패널 토론회에서는 건축가 황두진(황두진 건축사무소 대표), 서현(한양대학교 건축과 교수)이 참여함으로써 현대미술관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건축, 미술관련 전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과천이전 20주년 기념 ‘역대관장 인터뷰 영상물 상영’ 행사는 과천이전 후 20년 동안 미술관에 재직했던 전문직 관장 5인에 대한 개별 인터뷰를 통해 과천이전 후 국립현대미술관의 역사에 대한 생생한 증언들을 채록한 영상물을 일반에 상영하는 행사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과천이전 개관 후 역대관장은 11대 이경성(86.7-92.5, ※ 덕수궁시대, 9대 역임: 81.8.18-83.10.7), 12대 임영방(92.5-97.7), 13대 최만린(97.7-99.7), 14대 오광수(99.9-2003.8), 15대 김윤수(2003.9-현재) 이다.

5인의 관장들은 이번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재임 시 미술관 운영 철학 및 작품 소장정책, 인력 활용, 각종 전시 정책 등에 대한 일화들을 상세히 구술하였다. 5인의 인터뷰 영상물은 편집 및 자료 삽입(재임 당시 주요 전시 및 소장품 등) 등의 후반 작업을 거쳐, 9월 초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 상영할 예정이다. 이 영상물은 미술계 종사자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에게 국립현대미술관이 현재의 위상을 갖추기까지의 겪어 왔던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살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주요기획전으로 개최중인 《한국 미술 100년》전 2부와 작년에 개최되었던 1부를 조망하는 ‘한국미술 100년’ 온라인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행사는 기존의 오프라인 학술 행사가 갖고 있는 한정된 참여자와 한정된 시간의 논의라는 단점을 피하기 위해 미술관 홈페이지의 온라인상에서 개최된다. 이는 ‘한국미술 100년’의 역사에 대한 미술계와 일반의 다양한 담론을 유도하고, 한국미술의 비전을 제시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능동적 역할 수행, 한국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담론제시 및 활발한 토론을 통해 향후 한국미술의 미래와 그 가치를 전망하고자 한다. 주요 발제자로는 김윤수, 김영나, 오광수, 홍선표, 정영목, 윤진섭, 성완경 등 13명이며 각 발제별 질의자 13인이 참가한다. 또한 오프라인 종합 토론회를 개최(2006.9.8) 함으로써, 온라인상의 발제 내용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유도할 예정이다.

온라인 학술행사 홈페이지는 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안에 새롭게 오픈될 예정(2006.9.4-24)이며, 국내외 유명 미술사가 및 평론가들에 의해서 제시된 한국현대미술에 대한 13꼭지의 글과 이에 대한 질의문, 답변, 종합토론회 결과물이 함께 게시된다. 이번 온라인 학술 행사에는 미술전공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여 다양한 논의를 개진하고 토론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ca.go.kr

연락처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 조사연구팀 이추영 02-2188-6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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