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바라기’ 의 김해숙 등 스크린에 새로운 중견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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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14:31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영화계에 중견 파워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영화 <해바라기>의 김해숙을 비롯해, <구미호 가족>의 주현 등 중견 배우가 주연급으로 출연한 영화들이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어, <타짜>,<천하장사 마돈나>의 백윤식, <맨발의 기봉이>,<가문의 부활>의 김수미,<괴물>의 변희봉등에 이어 단순한 조연을 넘은 티켓 파워를 지닌 주연급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대한 민국의 어머니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부상한 김해숙은 그 동안 드라마 <장미빛 인생>,<진주 목걸이>와 영화 <우리형>을 통해 절절한 모성 연기로 주목 받아 왔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에서도 눈물 어린 연기와 코믹한 상황을 절묘하게 소화해 내고 있는 그녀는 영화 <해바라기>를 통해 스크린에 부는 중견 파워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김래원이 주인공 태식으로 분해 오는 11월 개봉하게 될 <해바라기>는 태어날 때부터 버려져 그늘 속에서만 살아온 남자의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 하는 영화. 10년간 감옥에 갇혀 있던 태식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 들여 그를 따뜻한 삶으로 이끄는 덕자씨를 맡은 김해숙은 영화의 주요한 흐름을 주도하는 주연급으로 출연한 것이다.

혈육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맺는 어머니 그 이상의 어머니, 한 남자에게 삶의 온기를 느끼게 해주는 절대적 존재로 영화에 감정선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김해숙은 지금까지 선보인 모성 연기를 넘어서는 열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구미호 가족>의 주현 역시 인간이 되고 싶은 구미호 가족의 가장을 맡아 독특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엽기 할머니들의 활약으로 3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마파도>는 아예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속편이 제작되고 김수미,임채무는 아예 두 탑으로 나서서 영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 캐스팅 되기도 했다.

배우층이 얇다며 늘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영화계에 이러한 중견 배우들의 활약은 영화의 소재를 더욱 확장 시키고 안정감 있는 연기력을 갖춘 중견 연기자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흐름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