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임직원, 강원 태백에서 사랑의 집 짓기 참여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자녀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익숙하지 않은 솜씨지만 정성껏 망치와 톱질을 하고, 어른들을 도와 건축자재를 나르는 등 직접 살 집을 짓는 것처럼 정성을 다해 열심히 일에 몰두했다.
현대오일뱅크 임직원과 자녀들은 연일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는 뙤약볕 밑에서 헉헉거리며 연신 땀을 훔치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한 그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이번 사랑의 집 짓기 행사에는 현대오일뱅크 임직원 10가구 4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사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희망 가족을 모집한 지 불과 반 나절 만에 모집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아빠들이 많아 놀랐다”며 “온 가족이 참여하여 사랑과 희망을 만드는 기회가 많을수록 결국 세상은 아름답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과 함께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오일뱅크 인사팀 최창회 팀장은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 기억에 남는 휴가를 구상한 결과, 봉사활동만큼 알찬 휴가도 없을 것 이라는 결론을 맺고 온 가족이 함께 나섰다”고 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서투른 솜씨에 실수도 없지 않았지만, 주변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이내 익숙해졌다.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손에는 물집도 잡혀 고생했지만, 자신들의 노력과 봉사로 집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았다.
현대오일뱅크 대구영업본부에 근무하는 심병곤 과장의 아들 상현(10·대구 함지초등 3학년) 군은 “작지만 저의 힘을 보태 집 없는 이웃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일이 정말 보람돼요. 제가 방학 중 할 일 가운데 가장 잘 한 일 같아요.”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사랑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마친 후 태백 석탄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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