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콘크리트 호안이 녹색 초지로 변모한다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는 한강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콘크리트 호안블럭을 야생화가 만발하는 세계 최대의 녹색의 강으로 바꾸어 시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한강의 제방은 총 115km 중 약 15km만 흙으로 된 구간이고 나머지는 콘크리트 호안, 콘크리트 옹벽 등 회색구조물로 되어 아름다운 한강 전체의 경관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어 유람선을 타고 한강을 관광하면 금방 싫증을 느낀다.

수변 경관을 크게 저해하고 있는 회색콘크리트 호안블럭을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변신하려는 노력으로, 그동안 벽면 녹화, 경관 옹벽설치 등 개선사업을 부분적으로 추진하여 왔으나 시민들의 욕구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히 수변과 접한 저수호안은 홍수시 유실우려 때문에 녹화를 하지 못하여 회색콘크리트가 아름다운 한강의 커다란 결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콘크리트호안 100Km중 교량하부구간(노량대교, 강변북로) 등 시행이 불가능한 구간 약 24Km를 제외한 사면 62km는 식생매트로 야생화를 자라게 하고 옹벽 14Km는 담쟁이, 능소화 등을 심어 녹색의 푸른 한강을 만들 계획이다.

구체적 사업계획으로는 한강에서 비교적 유속이 느린 구간에 해당하는 이촌지구일대에 2006년 추경에 시범사업으로 둔치 호안블럭 2Km구간에 녹화사업을 시행하여 2007년도 홍수기에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모니터링을 거쳐 2008년부터 민선4기 기간 동안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전 구간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본 사업은 한강의 르네상스의 기폭제로 작용하여 한강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변신할 것으로 확신한다.

웹사이트: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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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시설과장 장인규 02-3780-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