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다 선명한 노트북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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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2 12:01
서울--(뉴스와이어)--CPU와 그래픽 프로세서, 그리고 LCD 패널 등 핵심 부품의 기술 발달로 노트북에서도 고해상도(HD)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었다. 이른바 ‘HD 노트북’이라 일컫는 이 제품들은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 데스크톱PC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어 책상 위의 멀티미디어 혁명을 포터블 영역까지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모바일 HD 디바이스의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TV보다 더 선명한 노트북

그간 메인 기기에 밀려 서브급으로 대접을 받은 노트북. 그러나 데스크톱PC 대체용으로 노트북이 선호되면서 17인치급 제품이 주력 상품으로 떠오르자 데스크톱PC에 뒤지지 않는 성능의 노트북을 만들기 위해 안에 갖가지 기능을 넣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이 바로 LCD 패널이다. 어지간한 LCD TV보다 뛰어난 1920X1080 픽셀의 풀HD급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이제는 무릎 위에서도 배우의 얼굴 표면 땀구멍 하나까지 훤히 들여다보이는 HD 영상을 본격적으로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해상도가 늘어남으로써 화면에 윕 페이지 두 개를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등 다중 작업도 능숙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 효율도 늘어난다.

물론 아직까지 풀HD의 영상 소스가 별로 없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블루레이와 HD-DVD와 같은 고용량 저장매체가 활성화되면 1080p의 풀HD급 해상도의 영화나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풀HD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성능 그래픽 칩셋이 뒷받침

노트북은 내부 공간 협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그래픽 코어가 메인보드 칩셋에 통합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풀HD급의 고해상도 영상을 마음껏 다루기 위해서는 통합형 그래픽 칩셋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화면상의 무수히 많은 픽셀을 복잡한 연산 과정을 거쳐 실시간으로 움직여주기 위해서는 그만큼 고성능의 그래픽 칩셋이 따라주어야 한다. 때문에 HD 노트북에는 엔비디아 지포스 GO 7600와 같은 모바일용 고급 그래픽 칩셋이 내장된다. 그래야 풀HD 모드에서도 3D 영상이나 게임을 거침없이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HD 노트북에 사용되는 그래픽 칩셋으로는 ATi Mobility RADEON X1800/X1600/X1400/X700/X600, 엔비디아 GeForce Go 7900/7800/7900/6600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두 개의 그래픽카드를 병렬로 연결해 성능을 극대화시킨 SLI 기술을 접목한 노트북도 등장함에 따라 노트북에서의 3D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고 있다.

차세대 저장장치로 마무리

블루레이나 HD-DVD와 같은 차세대 저장장치도 HD 노트북에서는 필수다. 고해상도 영상을 담으려면 그만큼 용랭도 대폭 커지기 때문이다. 블루레이는 최대 50GB로 기존 DVD에 비해 6배 이상의 저장공간을 가지고 있다. 일반 DVD 화질로는 13시간, HD급 고화질은 2시간 영상을 저장할 수 공간에 해당된다. 또 하나의 차세대 저장장치인 HD-DVD는 기존 DVD와 크기는 같지만 저장 용량은 3배 이상 크다. 양면을 모두 사용할 경우 최대 30GB까지 저장이 가능하다. 용량은 블루레이가 높은 반면 가격은 상대적으로 HD-DVD가 저렴해 업계에서는 두 가지 제품이 시장에서 팽팽하게 주도권을 이끌어가고 있다.

고성능 노트북답게 듀얼코어는 필수

‘고성능 PC’라는 공통점을 지닌 HD 노트북은 HD 영상을 보면서 바이러스 감시 또는 동영상 인코딩 등 다중 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듀얼코어 프로세서의 사용은 필수다. 인텔의 경우 코어 듀오 및 코어2 듀오, AMD는 튜리온(Turion)64 X2를 각각 내놓고 있다.

HDTV 튜너로 날개달자

HD 노트북에 HDTV 수신기를 달면 노트북을 110% 이상 활용할 수 있다. USB 타입의 HDTV 수신장치는 7만 원대부터 10만원이 넘는 제품까지 다양하다. 설치도 간단해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수신장치를 USB 케이블로 연결만 하면 된다. 노트북의 고해상도 LCD로 선명한 HD방송을 공짜로 즐길 수 있으며, 이들 HDTV 수신기는 외부 영상 입력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에 DVD플레이어나 VCR에서 재생되는 화면을 HDTV 수신기를 통해 PC에서 녹화할 수 있다.

주목할만한 HD 노트북

세계 최초 블루레이 노트북, 소니 바이오 VGN-AR18LP (다나와 최저가 438만원)

읽기와 쓰기 작업이 모두 가능한 블루레이 디스크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1920X1200의 초고해상도 17인치 디스플레이 지원하는 풀HD 영상 감상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더욱 얇아진 두께에 화질은 오히려 선명해 노트북을 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풀HD의 고화질 스크린은 감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잡음을 억제한 풍부한 사운드가 LCD 바로 아래에 잇는 베이스 리플렉스형 스피커에 의해 퍼져드니 노트북에 전문 AV기기가 흡수된 느낌이다. ‘듀얼코어 CPU’에 ‘엔비디아 지포스 고 7600GT’로 단단히 무장했으니 어지간한 데스크톱PC가 부럽지 않다. 또한 바이오 노트북의 최고급 모델답게 자신감 넘치는 디자인은 소유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자부심이 절로 들게 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논리적인 키 배치 역시 바이오 스타일에 녹아들어 일체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초 HD-DVD 노트북, 도시바 Qosmio G30/697 HS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았음. G30 시리즈가 외국에서 300만원 정도에 판매되므로 이 모델 가격은 최소 300만원대가 될 듯)

AV 기능에 최적화된 도시바사의 노트북 브랜드 중 하나로 거의 괴물에 가까운 스펙을 갖춰 출시 전부터 상당한 관심을 불어 일으킨 제품이다. 17인치 LCD 디스플레이는 풀HD인 1920X1200 해상도를 그대로 표현하며, ‘엔비디아 지포스 고 7600’ 칩셋으로 사실에 가까운 영상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차세대 포맷인 돌비 디지털 플러스, 돌비 TrueHD, DTS-HD까지 지원하고 있으니 AV 마니아까지 유혹할 정도로 완벽한 성능을 제공한다. 1비트 방식의 디지털 앰프와 명품으로 잘 알려진 Harman Kardon 스피커까지 더하니 노트북 그 자체가 오디오 기기이다. 디지털 TV와 하나의 케이블로 연결할 수 있는 HDMI 단자가 노트북 후면에 마련되어 있으며, D-Sub 15핀 단자와 S-비디오, 그리고 광디지털 오디오 출력 등 다양한 AV 기기와의 연결성도 고려했다. 17인치 노트북답게 406X295mm의 크기와 53.5mm의 두께를 지녔으며, 약 4.8kg에 이르는 무게는 가히 평범한 노트북으로만 단정 짓기에는 엄청난 규모를 지녔다. 아직 국내에는 정식 수입되지 않고 있다.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HP 컴팩 NW9440 RD775PA(다나와 최저가 353만원)

현존하는 노트북의 최고 사양을 한데 모아 놓은 듯한 최고 성능의 노트북이다. 때문에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라는 애칭도 따라 붙는다. 17인치 광시야각 LCD는 1920X1200의 풀HD 해상도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 밝기에 따라 LCD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센서를 달았으며, 그래픽 전문가들이나 사용하는 고성능 그래픽 칩셋인 ‘엔비디아 Quadro FX 1500M’을 사용해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켜준다. 비록 차세대 광학저장장치는 아니지만 DVD 레코더로 HD영상을 DVD에 담을 수 있도록 했으며, 미디어 표면 인쇄 기술인 라이트스크라이브 기술을 적용해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멋진 CD나 DVD를 만들 수 있도록 재미있는 요소까지 가미했다. 듀얼코어 CPU에 2GB의 기본 메모리, 7200rpm의 빠른 100GB 하드디스크 등 데스크톱PC보다 더 빠른 성능을 자랑한다.

HD 노트북의 합리적인 선택, 삼보 에버라텍 7100(다나와 최저가 약 145만원)

풀HD 해상도에 약간 못미치는 와이드 1680X1050 픽셀의 17인치 노트북이지만 하드코팅된 LCD는 상당히 선명해 마치 실사를 보는 듯한 뛰어난 화질을 느낄 수 있다. DVI와 일반 TV 출력 기능에 5.1채널 디지털 사운드 출력까지 갖고 있어 대형 TV와 연결해 홈씨어터로 활용이 가능하다. 내장된 스피커만으로도 2.1채널 서라운드 효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HD 와이드 스크린로 완벽한 개인용 극장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통합 칩셋이 아닌 고성능의 ATi X700 그래픽 칩셋을 내장해 기존 X600 칩셋 대비 30% 이상 향상된 성능 효과로 현재 나와 있는 어지간한 3D 게임도 무난하게 소화해 낸다. 기본적인 성능도 데스크톱PC 못지않다. 64비트 프로세서인 AMD 튜리온을 장착해 향후 출시 예정인 윈도우 비스타 64비트 운영체제에도 대비했다.

다나와 개요
다나와는 대한민국의 상품 가격 및 정보 제공 업체이다. 2000년 디지털 카메라 가격비교 사이트로 설립되었으며 2002년 법인 전환, 2011년 기업공개 했다. 다나와는 많은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들과의 제휴를 통해 2억5천만 건이 넘는 국내 최대 수준의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주)다나와컴퓨터, (주)늑대와여우컴퓨터, (주)디피지존이 있으며 마이클럽 등 경졍력 있는 서비스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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