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아골프 시니어여자오픈 4차전, 김형임 3개 대회 연속 우승

서울--(뉴스와이어)--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836야드)에서 열린 2006 아키아골프 시니어 여자오픈 4차전(총상금 3천만원)에서 김형임(42)이 심의영(46)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열린 시니어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첫날 2오버파 74타로 공동 1위에 올랐던 김형임은 최종라운드 첫 홀부터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전반 9홀에서 다소 기복이 있는 플레이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주고 받으며 1언더파로 후반 9홀에 들어갔다. 한편 같은 조에서 우승경쟁을 펼친 심의영은 전반 9홀을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으며 1타차 선두로 나섰다.

후반에 들어선 두 선수는 15번홀(파3,146야드)에서 벙커에 나란히 공이 들어가 위기를 맞았다. 명암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말았다. 김형임은 벙커에서 탈출을 실패하며 더블 보기를 범했고 심의영은 침착하게 파세이브하며 3타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쉽게 우승컵을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심의영을 울린 것은 17번홀 보기와 마지막 18번홀 통한의 더블 보기. 심의영은 18번홀(파4,348야드)에서 친 티샷이 나무에 방해를 받는 곳으로 굴러가 레이업을 시도했고 4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하며 김형임과 동타를 이룬 상태에서 정규라운드를 끝냈다. 김형임은 후반 9홀에서 더블 보기 1개만을 기록한 채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로 심의영을 따라잡았다.

라운드 말미에 터진 연속 2개홀에서의 실수가 심의영의 발목을 잡았고 연장에 들어가서도 심리적인 압박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연장 첫홀 심의영의 세컨드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지며 기권을 선언해 김형임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시니어투어 상금왕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승자 김형임은 “3개 대회 연속우승을 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특히 15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했을 때는 이번 대회는 틀렸다고 생각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김형임은 끝까지 본인의 플레이에 집중했고 드디어 상대의 실수가 터진 것.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내년도 KLPGA 정규투어 상반기 2개, 하반기 2개 대회의 출전권을 획득한 김형임은 “더 열심히 노력해서 시니어투어는 물론이고 정규투어에서도 많은 활약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양효수(46)가 최종합계 8오버파 152타로 1위에 올랐고 심은옥(41)이 2위에, 그리고 이인숙(45)이 3위에 이름을 올리며 프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 김형임이라는 시니어투어의 스타를 탄생시켰고 아마추어 골퍼들이 프로와 함께 어울려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었던 2006 아키아골프 시니어여자오픈은 내년을 기약하며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아키아골프가 주최하고 KLPGA와 HSMG가 공동으로 주관한 2006 아키아골프 시니어여자오픈은 J골프와 MBC ESPN에서 녹화중계 할 예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lpgaiqt.com/

연락처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고형승 주임, 신재은 02-587-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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