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제대로 쓰려면 얼마나 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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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코스닥 119860
2006-08-23 09:21
서울--(뉴스와이어)--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DSLR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최근 보급형 DSLR들의 가격은 5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DSLR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100만원 이상의 지출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최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http://www.danawa.com)가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DSLR 구입비용, 얼마 들었어요?(렌즈, 액세서리 포함)'란 설문을 실시한 결과, '100만원 이상 ~ 200만원 미만'의 비용이 소요됐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총 713명이 투표한 이번 조사에서 '100만원 미만'의 비용이 소요됐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22%를 차지했으며, '200만원 이상 ~ 300만원 미만'의 비용이 소요됐다고 답한 응답자가 15%에 달했다. 한편, '300만원 이상 ~ 400만원 미만'과 '400만원 이상'의 고비용이 소요됐다는 응답자도 각각 9%와 15%를 차지했다.

설문결과를 분석해 보면 78%에 이르는 응답자가 DSLR과 관련 장비를 구입하는데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소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DSLR 본체에만 200만원 이상을 소요한 고급 DSLR 사용자를 제외하더라도 1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응답자가 더 많다. DSLR의 가격대가 저렴해졌음에도 불구하고 100만원 이상의 비용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렌즈 구입해야 촬영 가능해

현재 생산되고 있는 거의 모든 DSLR은 렌즈교환식이다.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렌즈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촬영을 위해서는 렌즈를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데, 그 가격이 만만치 않다. 저렴하게는 10만원 대부터 비싸게는 수 백만원 대에 이르는 것. 일부 DSLR은 렌즈가 포함된 패키지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패키지에 포함된 렌즈로는 부족한 점이 많아 추가로 렌즈를 구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2~3개 정도의 렌즈를 갖춰야 만족할 만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은 늘어난다.

다양한 액세서리의 유혹

DSLR과 렌즈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DSLR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다양한 액세서리가 필요하다. 필수적인 액세서리로는 메모리카드와 배터리가 있다. 최근 메모리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까닭에 예전에 비해 부담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메모리카드와 예비용 배터리를 구입하는데 10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된다. 이 밖에도 가방, 삼각대, 플래시, 포토프린터, 이미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액세서리들이 존재한다. 없어도 사진 찍는데 문제가 없지만, DSLR에 취미를 붙인다면 꾸준히 소비자를 유혹하는 액세서리들이다.

보급형 DSLR 구입시 평균비용은?

그렇다면 실제로 인기 있는 보급형 DSLR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얼마 정도의 비용이 필요할까? 최근 발매되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니 α100에 일반적인 용도의 DT 18-70mm 렌즈를 포함한 세트상품의 다나와 최저가격은 950,000원. 인물촬영이나 실내촬영용의 50mm F1.4 렌즈(최저가: 399,000)를 포함하면 1,349,000원이다. 촬영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메모리카드와 배터리의 가격이 약 10만원 정도이므로, 총 비용은 150만원에 육박한다. 여기에 망원렌즈, 가방, 삼각대를 포함시키면 가격대는 더욱 올라간다.

이렇듯 DSLR은, 구입만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카메라가 아니다. 만족할 만한 촬영을 위해서는 DSLR 본체 가격 외에도 30~10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 필요하다. DSLR 시장이 블루오션이라 여겨지며 많은 제조사들이 뛰어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DSLR 한 대를 팔면 그에 따른 부가수입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DSLR을 구입할 때는 DSLR 이외의 추가비용을 계산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예산 안에서 DSLR 본체, 렌즈, 액세서리 등을 미리 결정한다면 뜻하지 않은 과소비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다나와 개요
다나와는 대한민국의 상품 가격 및 정보 제공 업체이다. 2000년 디지털 카메라 가격비교 사이트로 설립되었으며 2002년 법인 전환, 2011년 기업공개 했다. 다나와는 많은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들과의 제휴를 통해 2억5천만 건이 넘는 국내 최대 수준의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주)다나와컴퓨터, (주)늑대와여우컴퓨터, (주)디피지존이 있으며 마이클럽 등 경졍력 있는 서비스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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