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주식물량 감소를 통해 적절한 주가형성을 위한 무상감자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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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코스닥 030520
2006-08-23 17:59
서울--(뉴스와이어)--과거의 경영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최근 4년간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한글과컴퓨터가 회사 가치 제값받기에 나섰다.

한글과컴퓨터(프라임 계열, www.haansoft.com, 대표이사 백종진, 이하 한컴)는 2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순자산가치를 높이기 위해 80% 비율의 무상감자를 통한 자본감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10월 11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자본감소의 건이 가결될 경우 자사의 액면가 500원의 주식 5주를 1주로 병합하게 되며 ▲주식수는 1억 1,496만 4,249주에서 2,299만 2,849주로, 자본금은 ▲607억 8,740만 9,500원에서 ▲121억 5,748만 1,900원으로 각각 감소한다.

반면 주당 순자산가치는 현재 684.1원에서 감자 후 3420.7원으로 5배 상승하게 됐다.

한컴은 이번 자본감소로 인한 자본금 감소분은 같은 자본총계내의 다른 기타 자본항목으로 항목만 이동되므로 자본금을 제외한 재무제표상의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감자를 통해 1억 1,500만 주에 이르는 과도한 발행주식 수가 1/5로 줄어들게 되어 유통주식수의 안정과 주당 순자산가치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주가가 적정 회사 가치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한컴은 지난해 코스닥 등록 이후 최대 연간 매출실적(360억)을 올린데 이어 올 상반기 매출 223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으로 9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억 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상반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경영성과는 올해 매출 목표 415억 원의 절반이 넘는 약 54%를 상반기에 이미 달성한 것이다.

백종진 사장은 “기존의 무상감자를 시행한 회사들은 누적적자 해소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목적이 대부분이었으나 한컴의 경우는 최근 4년간 연속 흑자 경영을 이루는 등 창사 이래 최대 경영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사례가 전혀 다른 경우”라며 “이번 감자가 완료되면 과도하게 발행된 주식수가 줄어들고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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