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온라인 게임, 중국서 이색 마케팅
이미 국산 온라인게임의 상당수가 중국에 진출해 있는 가운데, 유독 트릭스터의 마케팅이 화제가 되는 것은 보수적인 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는 중국과 한국의 관행상 거의 보기 힘든 상황, 즉, 개발사와 유통사들의 CEO들이 이른바 코스프레(‘코스튬 플레이(Costume Play)’의 약자로 게임에 나오는 캐릭터를 흉내내는 것)를 통해 망가지는 모습을 서슴지 않고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의 유력 게임배급사인 가미고(Gamigo Online Entertainment)사와 북경, 상해, 광주 등 주요도시를 돌며 대규모 로드쇼를 벌이고 있는 트릭스터는, 매 도시마다 다른 모습의 ‘CEO판 코스프레’를 연출하고 있는데, 로드쇼를 관람하는 현지 기자단이나 협력사들에게는 폭소의 장이 됨과 동시에, 중국내에선 충격적인 이벤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코스프레에 참가하고 있는 엔트리브 소프트의 김준영 사장은 “처음에 이런 제의를 받았을땐 무척 당황하기도 했지만, 막상 의상을 입으니 용기가 나기도 하고,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지금은 거의 즐기고 있다”고 전했고, 이 이벤트를 기획한 가미고사의 Arthur Chang 사장은 “흔히 중국에서의 마케팅 방법은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경향을 띄는 편인데, 트릭스터라는 게임이 워낙 재기발랄하고 귀여운 캐릭터라 뭔가 파격적이고 즐거운 것을 연구하다가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6월, 중국 내 사업허가 요건이 까다로워지면서 국내 온라인게임의 수출이 얼어붙던 상황에서도 계약금 80만불과 현지 매출액 30%의 러닝 로열티라는 좋은 조건에 수출을 이뤄 화제가 되었던 트릭스터는,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을 좋아하는 중국 게임유저들에게 현재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국산 온라인 게임으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독특하고 즐거운 게임’이라는 주제를 확실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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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업팀 김용대 팀장 02-3471-621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