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성공2제 : 교수-창업보육센터기업군(群)-학생간 삼각공조 “결실”
20대 후반 또는 30대 초반의 젊은 CEO를 둔 이들 기업이, 외부로부터의 예산지원 등에 의존한게 아니라, 이 대학 교수 및 학생과의 ‘끈끈한’ 자체 삼각공조로 추진해온 사업성 큰 아이템을 관련 통신회사로부터 속속 채택받는 등 사업성공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다. 업계간 또는 산학간 협력을 통해 상생(win-win)이 얼마든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생생한 예인 셈.
◇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들 : 교수 지원 통한 전략적 제휴로 전국적 판매 “임박”
이 대학 재학생의 지원으로 미국의 세계적 PDA제조사와의 상표분쟁에서 승리했던 (주)팜캐스트(대표 김수진, 32세, PIPA 부산정보기술 협회 모바일분과위원)는 같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예지기술(대표 류현제, 31세) 등과 공동개발한 ‘모바일 휴대폰을 통한 대화형 운세정보서비스’를 KTF에 제안해 24일 ‘채택’됐다.
이 대학 컴퓨터공학과 권장우교수의 주선으로 전략적 제휴를 맺은 이들 두 기업이 ‘RPG(Role Playing Game)기법의 대화형 운세정보서비스’를 휴대폰상에서 구현해내, ‘추천운세’(적중토정비결, 별자리운세 전공직업 인생총운 사랑공략 행복궁합 금전운 등으로 구성)와 ‘전통운세’(오늘의운세 띠별운세 전생운 가택운 재물운 OK성명학 바이오리듬 주역점 등으로 구성) 등 총 16개 메뉴의 다양한 서비스를 연내에 개통할 수 있게 된 것.
권장우교수는 “같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끼리 적극 협력함으로써, 웰빙시대에 인기도 높은 콘텐츠를 무선서비스되도록 한데도 의미가 있지만, 이에 컴퓨터공학과 재학생들도 큰 도움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면서 “내실있는 산학협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사용자가 성별 및 사주 등 신상 정보를 휴대폰으로 입력하면, △이성 안내자(아바타)와 문자로 쌍방향 대화하면서 다양한 운세관련정보에 단조롭지 않게 접근하고, △부정적인 운세일 경우 이를 예방하는 ‘부적’을 다운로드 받으며, △궁합보기 및 쪽지기능 등을 통해 친구를 사귈 수도 있게 한 것 등이 유사운세서비스와 크게 차별화된 콘텐츠.
예지기술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 국어 콘텐츠를, (주)팜캐스트는 모바일 탑재 솔루션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4-2 소재 (주)넥스모빌(대표 황준호)이 전국적인 마케팅에 분담키로 약정한 등 업계간 3각 공조를 착실히 진행해왔다.
출시 1개월 가량은 무료서비스를 고려중인 류현제 사장은 “기존 10여개에 이르는 유사 콘텐츠의 이용료(2천원 안팎)보다 훨씬 낮은 500원 가격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컨텐츠와 기술의 클러스트, 또한 제품과 마케팅의 클러스트를 통한 지속적인 성공 모델 구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 졸업생 창업 기업 : 재학중 ‘발명왕’ 졸업후 CEO변신, 재학생과 협력물 “수상”
이 대학 재학중 10여개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획득 또는 출원해 ‘발명왕’ 별명을 가진데 이어 졸업 직후 잠시 취업했다가 최근 ‘스마일소프트’사를 창업한 컴퓨터공학과 졸업생 김화진씨(29세)는 ‘몸짱다이어트’로 지난 22일 한국게임산업개발원(원장 우종식)의 2004년도 기능성게임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면서 제작비 2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용자들이 휴대폰으로 다이어트 관련 지령을 수시로 받거나 커뮤니티 참여 등 방식으로 스트레스없이 몸매를 가꾸도록 하는 이 서비스는 특히 지난 9월과 10월 각각 KTF와 LGTelecom으로부터 ‘채택’된 상황이라, 김씨는 경제적 부담을 더욱 줄이면서 개발에 가속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수상 직후 김씨는 대성그룹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 기회를 갖기도 했다. 모교인 동명정보대학교 재학생들을 스마일소프트사의 기획 및 개발인력으로 두고 있는 김씨는 “특허 등을 따내는데만 그치지 않고, 각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동명정보대학교의 우수한 후배들을 직원으로 추가 합류시킬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씨의 재학시절 지도를 맡았던 특허청 출신 권장우교수는 “창의력을 이미 입증한데 이어, 두둑한 배짱과 치밀한 기획력, 강력한 추진력 등 사업가에 필요한 요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면서 제자를 한껏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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