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보호관찰소, 약물치료강의 수강명령 프로그램 운영
이번 수강명령 프로그램은 작년 11월 약물치료강의 수강명령을 실시한 이후 올 들어 처음 실시하는 것으로 기존 강의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약물경험 사례에 대한 토론, 부곡병원 마약병동 견학, 봉사체험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교육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인식토록 하여 마약에 대한 폐해를 깨닫게 하고 단약에 대한 의지를 가지게 하는 실제 문제해결 중심의 교육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에는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 안미영 전도사가 나와 젊은 시절 마약을 투약하여 인생의 낙오자에서 현재의 본인이 있기까지 역경과 고난의 인생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에는 교육생들도 눈시울을 적시는 흐뭇한 시간을 가졌다.
삼일 째에는 국립부곡병원을 방문하여 조성남 병원장의 마약복용로 인한 여러 가지 사회문제와 개인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의를 들은 뒤 마약병동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철장으로 된 병실을 접한 교육생들은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였지만 “치료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설치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공감을 하였으며, 특히 입원중인 병원환자와의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약물의 폐해에 대해 한번 더 깨닫는 산체험의 시간이 되었다.
작년 6월 약물(일명 히로뽕)을 본인의 차에서 몰래 투약하다 적발되어 이번 교육에 참가한 김OO는 "호기심으로 투약한 약물이 이런 결과를 초래할 줄 전혀 몰랐습니다. 이번 교육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미리 이런 교육기회를 접했으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었을텐데"라며 아쉬운 감정을 전했다.
창원보관찰소는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결과 분석을 통해 해 약물사범에 대한 단약 의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면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할 예정이며, 지역사회 약물치료 전문가와 자원봉사자를 활용하여 약물사범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changwon.probation.go.kr
연락처
창원보호관찰소 권재현 주무관 055-266-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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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24일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