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공
대신증권 코스피 003540
2006-08-25 09:05
서울--(뉴스와이어)--한국의 독주체제 구축, 중국은 일본을 대체할 뿐일 것으로 전망

선발업체들의 발빠른 실적개선을 보여준 가운데, 전환점이라고 평가되는 2006년 상반기 평가가 지나갔다. 실적에서 전환점뿐만 아니라 업황에 있어서도 변곡점을 맞았던 조선산업의 향후 판도변화의 방향성을 보여준 반기였다.

일시적인 발주량 둔화가 나타났던 2005년을 지나면서 야기된 업황둔화 우려를 잠재울 충분한 수주가 나타난 것은 물론, 국내 조선산업은 수주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수주잔량에서도 4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림으로써 2010년까지 독주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전세계 조선시장의 70% 이상을 구성하는 탱커선, 컨테이너선, LNG선 중심의 선별수주를 착실히 진행한 결과, LNG선 시장에서만 약 70%에 육박하는 독점적 점유율을 기록하며 장기독주를 가능케 하는 시장구조를 정착시켰다.

또한, 시장에서 우려하는 중국의 시장 잠식은 현재진행형이기는 하지만, 그 대상은 일본의 시장이라는 것이 입증되었다. 중국이 시장확대를 시작한 2000년 이후 한국의 점유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고, 유럽과 일본의 하락이 이미 급격하게 이뤄졌거나, 혹은 본격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2009년까지 이미 확정된 스케쥴로나 그 이후를 결정할 현재의 시장경쟁에서도 한국의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20년만에 온 이번 호황의 전정한 그리고, 최대의 수혜국은 대한민국이 될 전망이다.

수주단가는 건조예정인 04년 이후로도 50% 상승, 수익개선의 발판이 될 전망

업황에서의 호황을 바탕으로 향후 5년 동안 국내조선업체들의 수익성도 이미 장기적인 개선기에 접어들었다. 2002년 3분기 저점을 확인한 선가의 상승을 바탕으로 2006년 6월말까지 국내조선업체들의 수주단가는 무려 100%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였다. 이제 막 건조가 시작되고 있는 2004년 상반기 기준으로도 약 50%의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이후 조선업체들의 수익성에 의문을 제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1. 수주 : 독보적 시장 지위 확립 속에 탄탄한 수익 기반 확보도 진행 중

사상최고치를 지속 경신하고 있는 수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가 강화되고 있다.

국내 조선산업의 상반기 수주가 961만CGT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약 33.4% 증가하였다. 수주량으로는 사상최고치 수준이 아니지만, 금액상으로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수주량은 135척, 501.5만 CGT를 기록하였지만, 금액으로는 3월에만 80억$를 기록, 분기로는 약 120억$로 2004년 1분기의 98억$를 넘어섰고, 2분기에도 약 99억$를 기록할 정도로 초호황을 기록하였다.

선종별로는 컨테이너선만 수주가 감소했고, 탱커와 LNG선은 대폭적인 증가를 기록하였다. 탱커선은 CSR(공통구조규칙) 시행에 따른 선발주가 일어나면서, 전년대비 약 97.1% 증가를 기록하였다. LNG선의 경우에는 작년 상반기 발주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이기는 했지만, 올해에는 이미 작년 연간 발주량을 넘어서면서 증가율은 물론, 점유율에서도 컨테이너선을 넘어설 정도로 주력선종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즉, 국내업체들은 탱커선의 경우에서처럼 시장의 변화에 최적화된 대응을 통해 시장을 이끌기도 하지만, LNG선의 경우에서처럼 철저한 미래대비를 해나가면서 시장주도국으로서의 위상을 최대한 활용하여 수익성에 근거한 선별수주를 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점유율 확보, 일본의 하락으로 발전하는 중국은 2위에 만족해야할 듯

전세계적으로도 국내와 마찬가지 경향이 나타났다. 탱커와 LNG선은 전년동기대비 1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하였고, 컨테이너선과 국내업체들이 수주하고 있지 않은 벌커선은 (-)증가를 기록하였다. 작년상반기에는 CGT기준으로 탱커선 발주량을 넘어서기까지 했던 컨테이너선은 그동안의 발주과잉과 탱커로의 쏠림현상으로 50%이상 발주가 감소하였다.

국가별로는 한국과 중국의 점유율 확대, 일본과 유럽의 쇠퇴가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점유율 증가는 예상되었던 부분이지만, 한국의 점유율이 2004년 일시적인 하락 이후, 다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중국의 한국시장 잠식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근거로 판단된다.

특히, 중국과 일본, 두 경쟁상대국의 점유율 추이를 보면 오히려 이번 호황기가 시작되면서 낮아지고 있다. 즉, 중국은 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이 아닌 일본이 시장을 잃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조선산업 진출 40년만에 황금기를 구가하고 있고, 중국은 일본을 밀어내고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는 단계라는 것이 이번 호황의 가장 큰 변화라고 판단된다.

2. 수주잔량 : 한국의 독주기반 구축과 동시에 장기 VISION 정립 진행 중

2010년 건조일감 확보 속에 LNG선과 같은 고부가선종 위주의 수주잔량 구축 중

수주잔량은 6월말 기준으로 약 4,000만CGT에 달한다. 2005년 건조량 기준으로 약 3년11개월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인도스케쥴로는 2010년 상반기 인도 기준으로 수주를 해야할 정도로 일감이 풍부한 상황이다. 거의 매분기 사상최고치 갱신을 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호황이 바탕에 흐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조선업체들이 철저하게 수익성에 근거한 선별수주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선종별로도 수주에서처럼 국내업체들의 선별수주 경향이 나타난다. 2003년과 2004년의 호황기를 겪으면서 잔량의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던 컨테이너선은 작년 하반기를 지나면서 다시 40%대 이하로 하락하였다. 반면, 탱커선은 올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에도 불구하고 그 비중은 28% 수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LNG선은 작년 상반기 15%였던 점유율이 올해 상반기에는 21%를 넘어섰다.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것이다. 국내업체들이 얼마나 LNG선 시장에 주목을 하고 있는지, 시장이 얼마나 국내업체들에게 집중하고 있는 지를 알려주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Clarkson 2006년 6월말 기준 LNG선 수주잔량은 약 1,290만CGT이다. 국내업체들이 67.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한 선종에서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는 선종은 일본의 벌커선과 유럽의 유람선 정도이다. 즉, 이번 싸이클을 통해서 향후 국내업체들의 발전방향을 확실히 가늠할 수 있는 방향성이 결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큰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함으로써 장기 성장 기반 확보 완료

전세계적으로는 탱커선과 LNG선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은 소폭 감소함으로써 올해 상반기의 탱커선 위주의 시황이 반영되었다. 또한, 지속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선종도 있다. LNG선은 꾸준한 점유율 상승을 기록 중이지만, 벌커선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LNG선은 현재 11.6%의 점유율을 기록 중이고, 벌커선은 12.9%를 기록 중이다. 벌커선은 2003년말에 20.2%로 회복된 이후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너지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흐름이어서 추세적인 변화를 유지할 개연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내업체들은 LNG선과 탱커선은 물론이고, 벌커선을 제치고 탱커선마저도 넘어서 가장 큰 시장이 된 컨테이너선 시장까지 약 74%를 차지하는 3대시장에서 강자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업체들의 위상은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 점유율에서는 큰 변화는 없다. 일본은 세계2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그이전 강자였던 유럽이 중국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달라진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중국의 수주점유율이 작년말 14%에서 24%대로 급등했고, 일본은 2004년말 30%, 2005년말 20%에서 이제는 12%까지 하락하였다. 일본의 주력시장인 벌커선 시장의 위상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제 수주잔고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다툼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반면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수주에서 사상최고수준인 43.4%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시장입지는 오히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3. 건조 : 2009년까지 성장의 Road map은 이미 완성되어 있다.

안정적 수주기반으로 외형성장 지속은 이미 예정된 수순

건조량은 전년동기대비 17.5% 증가한 574만CGT를 기록하였다. 수주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건조도크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대한 살리는 선별수주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양적인 확대와 함께 수익성이 높아지는 건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선종별로는 수주와는 약간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올해 6월말에는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작년 연말까지 수주잔량의 절반가량을 컨테이너선이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컨테이너선 건조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수주에서 탱커의 비중이 올해 다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수주선들이 2008년 건조일정이 잡혀있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컨테이너선의 건조비중은 유지될 전망이다.

따라서, 하반기 이후 집중투입 될 2004년도 수주분들에서 컨테이너선의 비중이 높고, 2004년 선가상승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점을 감안한다면 올해 하반기 이후 조선사들의 수익개선 속도 또한 높아질 수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LNG선은 꾸준히 10%대의 건조비중을 유지하고 있어서, 컨테이너선과 양대 주력선종으로서의 역할이 지속될 전망이다.

경쟁구도 변화도 예정된 상황에서 2010년까지 한국의 독주만 변화 없을 것으로 예상

전세계적으로도 컨테이너선과 LNG선의 건조비중이 가장 높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선은 31% 증가를 기록하였고, LNG선은 무려 100% 증가를 기록하였다. 증가율 상으로는 LNG선이 가장 크게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절대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고, 계절적으로도 변동이 크기 때문에 추세적인 건조량 증가는 아직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별로는 아직 수주에서처럼 점유율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수주잔량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점유율이 변동될 유인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의 수주점유율 40%대와 수주잔량 점유율 37% 수준을 감안한다면, 한국은 2010년까지 건조량에서도 40% 수준을 유지하면서 확고부동한 전세계 조선산업 No1.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08년부터는 중국의 점유율 상승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의 수주가 재차 급증하기 시작했고, 한국의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반면, 일본이 하락하면서 중국과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수주점유율 변동으로 촉발된 잔량상의 변화로 2008년부터 일본과 중국의 위상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고, 2010년경에 가서는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새로운 2위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수주단가 : 수익성을 확인시켜줄 단가 상승은 이미 충분하다.

2002년 저점부터 현재까지 100%, 향후 건조될 2004년 상반기부터도 50% 상승

2002년 3분기에 선가의 상승전환이 있은 후 일시적인 조정은 있었지만, 추세적인 상승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선가상승과 함께 고부가 선종으로의 Product-Mix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구한 국내조선업체들의 수주단가 또한 상승추세를 유지해왔다.

특히, 2004년에 접어들면서는 상승속도도 높아져 2분기부터 2005년 2분기까지는 분기별로 전분기대비 평균 14.7%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2002년말부터 2006년 2분기말까지 106.2%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따라서, 하반기부터 2004년 수주선들의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조선업체들의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2004년 2분기 이후부터 현재까지도 약 50.6%의 단가 상승이 있었기 때문이다.

웹사이트: http://www.daishin.co.kr

연락처

대신증권 Analyst 전용범 769-3048,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