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재건축아파트 시장이 11주 연속되던 하락세를 멈추고, 수도권이 0.17%를 기록해 상승세로 전환됐다. 대치동 은마 등 재건축 초기 단지들도 매수세가 늘어, 8월 25일부터 시행되는 재건축 안정진단 기준 강화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매수자들이 단기투자보다는 장기보유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판교신도시가 8월 24일 분양공고를 시작으로 분양이 시작됐지만 분당, 용인, 평촌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매도자, 매수자 모두 청약접수가 시작되는 9월에나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는 분위기다. 판교 분양가가 높게 책정됨에 따라 인근 지역 분양예정 단지의 분양가 상승이 예상되고, 이 여파로 기존 아파트 가격상승에도 적지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8월 18일부터 8월 24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9%, 전셋값은 0.11%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지난주(0.03%)보다 0.05%포인트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는 이번주 0.15%를 기록하며 11주 연속 하락을 멈추고, 상승세로 반등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인근 주공2, 3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수익을 남기자 최근 투자자들이 다시 입질을 시작하고 있다. 가격만 맞으면 거래까지 연결되는 분위기다. 매물이 많지않아 반포동 주공1단지 22평형이 8억5천만~8억9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강남구도 재건축 아파트가 급매물과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한차례 시세상승이 있었다. 하지만 매수자들은 급매물만 기다리고 있고, 일반 매물은 매수에 아직 나서지 않고 있다. 대치동 은마 34평형이 1천7백50만원 올라 10억8천만~11억3천만원, 개포동 주공1단지 11평형이 1천만원 올라 4억8천만~4억9천만원이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강서구(%) △성동구(0.23%) △중랑구(0.20%) △동작구(0.18%) △용산구(0.17%) △중구와 강남구(0.16%) △영등포구와 양천구(0.15%) 순으로 상승했고, △송파구(-0.21%)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강서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 수혜단지들이 탄탄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여전히 강세다. 특히 염창동 일대는 매도호가가 높아 그동안 추격매수세 형성이 어려웠지만, 최근 매도호가가 일부 거래에 반영되면서 시세상승에 탄력을 받고 있다. 염창동 삼정그린코아 34평형이 4천만원 오른 4억~4억6천만원, 염창동 극동상록수 32평형이 3천만원 올라 3억4천만~4억원이다.

성동구는 교통이 좋은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상향조정됐다. 행당동 한진타운은 서울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있어 도심과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매수자에게 인기가 좋다. 44평형이 4천만원 올라 5억5천만~8억원.

응봉동 대림2차도 서울지하철 1호선 응봉역과 5호선 행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중랑천 조망이 가능해 문의가 꾸준한 편. 리모델링 얘기가 나오면서 이번주 34평형이 1천만원 올라 4억1천만~5억1천만원으로 조정됐다.

중랑구는 신내동 진로가 올랐다. 단지 앞 홈플러스가 이달 말 오픈예정이고, 원묵중학교 옆으로 원묵고등학교(가칭)가 내년 3월 개교예정에 있어, 부족했던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해소라는 호재로 매수문의가 늘었다.

하지만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어 49평형이 2천만원 오른 4억2천만~5억2천만원, 38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3억~4억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반면 송파구는 문정동 올림픽훼미리가 지난주에 이어 하락했다. 다주택 보유자들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자급 압박을 견디지 못한 일부 매도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 매수자들이 급매물에는 관심을 보이고 있어 거래는 간간히 이뤄지고 있다. 43평형과 49평형이 5천만원씩 하락해 11억~12억원, 12억~13억5천만원이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12%를 기록해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02%, 0.20%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군포시(0.39%) △성남시와 의왕시(0.35%) △고양시(0.34%) △안양시(0.24%) △화성시(0.21%) △인천(0.20%)순으로 상승했고, △오산시(-0.11%) △평택시(-0.10%) △광명시(-0.02%) △과천시(-0.01%)는 하락했다.

지난 3월 판교분양으로 큰 시세상승을 보였던 분당(-0.02%), 평촌(0.05%), 용인시(0.03%)는 8월 분양에는 잠잠한 모습이다. 매도자, 매수자 모두 판교분양 결과를 지켜본 후 9월에나 움직임을 계획하고 있어 거래없는 답보상태지만 대형평형 위주로 나와있던 매물이 회수되고 있다.

군포시는 재궁동 적성아파트 주변이 재개발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연립주택 등이 오르자 주변 단지도 동반상승했다. 매수문의가 늘고 있는 반면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다. 재궁동 신환 29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1억8천만~2억2천만원, 적성 23평형이 3백50만원 올라 9천만~1억5백만원.

성남시도 구시가지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다. 재개발 지분값이 평당 1천3백만~1천5백만원을 형성하자 매도자들이 가격을 높여 내놓고 있다. 은행동 주공1단지 28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3억7천만~3억8천만원, 31평형이 2천만원 올라 4억3천만~4억5천만원이다.

의왕시는 내손동 대우사원이 올랐다. 높은 분양가로 조합원간에 마찰이 있었으나, 조합장이 새로 바뀌면서 건설사와 협상이 다시 진행돼 9월 25일 이전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가망성이 높아졌다. 18평형이 2천만원 올라 5억5천만~5억7천만원, 26평형이 5백만원 올라 8억4천만~8억6천만원.

고양시는 토당동 일대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고양시가 토당동 일대 등 구도심 3곳을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 후 뉴타운으로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자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만 올리고 있어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1천만원씩 올라 토당동 풍림아이원 34A평형이 2억5천만~2억9천만원, 현대홈타운1차 35A평형이 2억3천5백만~3억3천만원.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0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29%) △노원구(0.23%) △성북구(0.13%) △강북구(0.11%) △구로구와 송파구(0.10%) △성동구(0.08%)가 올랐고, △중구(-0.11%) △관악구(-0.01%)는 떨어졌다.

강서구는 전세물건이 여전히 귀하다. 특히 가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문의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신규물건 출현이 거의 없어 세입자가 대기 상태다. 물건이 나오면 대부분 3일 이내에 계약이 이뤄진다. 내발산동 우장산롯데2차 31평형과 방화동 월드메르디앙 24평형이 2천만원씩 올라 2억~2억2천만원, 1억3천만~1억5천만원이다.

노원구도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로 역세권 단지나 교육시설이 풍부한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많다. 월계동 대우는 단지 인근에 신계초등, 월계중, 염광여중, 염광고가 있어 전세 수요층이 두텁다. 38평형이 2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을 걸어서 3분이면 이용가능한 대망드림힐도 전세문의가 꾸준해 33A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6천만원.

성북구는 길음동 래미안길음2차 전셋값이 올랐다. 가을 결혼시즌을 맞아 신혼부부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세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 6월에 입주를 시작해 전세물건이 많지 않다. 24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5천5백만~1억6천5백만원이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고, 신도시와 인천은 각각 -0.05%, 0.0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군포시(1.05%) △오산시(0.87%) △파주시(0.45%) △(%) △(%) 순으로 상승했고, △(%) △(%) △(%)은 하락했다.

군포시는 당동일대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특히 전세 수요층이 두터운 20, 30평형대는 물건이 무척 귀해 계약이 바로 성사되고 있다. 당동 주공2단지 24평형이 1천2백50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 쌍용 36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6천만~1억8천만원.

오산시는 전세물건이 없어 대기 세입자들이 많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매매수요가 전세로 선회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 물건이 워낙 부족해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에 어렵지 않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궐동 우남퍼스티빌 34평형이 1천2백50만원 올라 9천5백만~1억원, 제일하이빌 35평형이 7백50만원 올라 9천만~9천5백만원.

파주시는 교하지구내 대원효성이 올랐다. 지난 4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해 전세물건이 거의 소진된 반면, 중대형 평형으로 이뤄져 세입자에게 선호도가 높다. 39평형이 1천만원 올라 9천만~1억원, 45A평형이 7백50만원 올라 8천5백만~1억1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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