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된 오락실 게임 개발업체협회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은 ‘부산국제디지털문화축제’에 1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지난달 디지털축제 주최측의 협찬 요청으로 지원했다고 오락실 게임 제조·판매·유통회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가 지원 사실을 밝힘에 따라 협회와 한나라당 박 의원 사이에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박 의원 본인은 협찬을 요청한 적도 없고 협찬 사실도 뒤늦게 알았음은 물론 협회에 경품권 발행업체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다고 언론에 밝히고 있지만 개운하지 않은 해명이다.

우선, 축제에 관한 협찬을 박 의원 본인이 요청한 적이 없다면 공동 조직위원장인 허남식 부산시장이 했다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누가 했다는 것인가?

통상적으로 축제 형태의 이벤트는 재정마련이 가장 중요한 일인데 조직위원장이 이러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것은 더구나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협회에 경품권 발행업체가 포함된 사실도 최근에 알았다고 하는데 어뮤즈먼트산업협회는 작년 4월 19개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가 추가 가입, 95개 업체가 가입한 회원사로 급속히 성장하면서 문광위 소속 의원들을 초청, 토론회를 주최하는 등 게임 관련법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더욱이 경품용 상품권 업체 지정 권한을 가진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초대원장을 지냈던 분이 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사실로 보아 협회에 경품권 발행업체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다는 박 의원의 해명 발언은 소가 웃을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박 의원의 해명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및 이들이 소속한 협회와 보다 긴밀한 관계가 있었지 않았나에 하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박형준 의원에 대하여 사실여부를 진상조사하고 제기되는 의혹을 국민들에게 해명해야 한다.

2006년 8월 25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이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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