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학,· 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
먼저, 수학, 영어과 교육과정 수정고시안은 국가수준에서 단계형, 심화·보충형으로 제시하였던 수준별 교육과정 관련 내용을 삭제하고, 단위 학교에 수준별 수업 운영(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과 관련된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학교 여건을 고려한 내실있는 수준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수학과 교육과정의 개정은 현실 적합한 수준별 수업 방안 구축, 학습내용의 적정화, 수학적 사고력 신장, 수학의 가치 제고와 정의적 측면의 강조에 중점을 두었으며, 그 주요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실상 기본과정으로 인식되어 학습되고 있으며, 난해하게 느껴지는 대부분의 심화과정을 삭제하여, 수학학습의 난이도를 하향화하고 학습량을 조절하였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삭제된 심화과정 내용이 60개 항목에 이르러 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예) 초등학교 1, 2학년에서의 '덧셈과 뺄셈 계산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고, 그 방법 설명하기', 2학년에서의 '쌓기나무로 만들어진 간단한 입체도형에서 쌓기나무의 개수 세기' 등을 삭제함으로써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습량 경감 및 난이도 하향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학습내용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내용요소를 통합 구성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학습량을 줄이거나 난이도 하향화를 꾀하였다.
-(예) 초등학교 3학년의 '거울상'을 5학년 '대칭'의 내용과 연계하여 간단히 지도할 수 있도록 하였고, 고등학교 1학년의 '두 원의 위치관계'를 '피타고라스 정리'가 학습되지 않은 중학교 1학년에서 학습하게 함으로써 '접선의 길이 구하기' 등 여러 응용문제를 다루지 않게 하여 간단히 지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밖에도 학년간 이동이 되는 많은 내용들이 난이도 하향화 또는 학습량 감축을 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셋째, 다측면을 가진 개념을 점진적으로 도입하여 학습결손이 누적되지 않도록 배려하였다.
-(예) 현재 분수개념을 2학년에서 연속량의 등분할(현 3학년), 3학년에서 이산량의 등분할(현 3학년), 5학년에서 비로서의 분수와 몫으로서의 분수(현 4학년)를 다루도록 하였고, 현재 5학년에서 도입되어 지도되는 넓이 개념은 4학년에서 ㎠단위만으로 정사각형과 직사각형의 넓이를 먼저 도입하도록 하였다. 또한, 간단한 방정식의 경우 각종 문제 풀이 등을 통해 사실상 초등학교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6학년에서 간단하게 도입하여, 중학교의 일차방정식 학습 등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넷째, 타교과의 학습 등을 고려하여 일부 학습요소를 제6차 교육과정에서와 비슷한 시기에 도입하도록 조정하였으며, 이 과정에서도 그 내용이 줄어들거나 난이도가 하향화되도록 노력하였다. 이는 그 동안의 교육과정 개정에서 학습량 감축을 위해 도입 시기를 늦춤에 따라 수학학습이 타교과 학습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외국과의 형평에도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음을 고려한 것이다.
-(예) 무게 개념과 초단위의 시간을 4학년에서 3학년으로, 비와 비율을 6학년에서 5학년으로, 정비례와 반비례를 중학교 1학년에서 초등학교 6학년으로, 고등학교 1학년의 산포도를 중학교 3학년으로 도입 시기를 조정하여, 과학 및 사회 교과 학습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였다.
다섯째, 긴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학습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하여 학습량 경감을 도모하고 기본개념의 학습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삭제된 내용들은 기본 개념에 대한 응용과정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아 난이도 하향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예) 초등학교 2학년에서 곱셈의 활용, 중학교에서 이진법의 덧셈과 뺄셈, 근사값의 덧셈과 뺄셈, 상관도와 상관표, 고등학교에서 시컨트, 코시컨트, 코탄젠트 함수 등을 삭제하였다.
이밖에도 중학교에서의 도형의 닮음의 활용 및 원의 성질 등에 대한 증명을 약화시켰고, 고등학교 2, 3학년의 학습부담 경감, 공통과정으로서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수학Ⅰ'에 있던 '순열과 조합'의 필수적인 기본 내용만을 정선하여 고등학교 1학년에서 학습하도록 하였으며, 국제 동향 및 미래사회의 필요성 등을 감안하여 기존의 부등호 기호인 <=, >=를 ≤, ≥로 수정하고, '최빈값', '중앙값' 등의 용어를 도입하였다.
또한, 영어과 교육과정 개정은 현실에 적합한 수준별 수업 방안 구축, 학습내용의 적정화, 실용적이고 자연스런 영어 교육 강화, 학습의 효율성 제고에 중점을 두었으며, 교과 관련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년간·학교급간 연계를 고려하여 각 학년에서 새로 사용할 수 있는 신출 어휘수를 조정하였다. 특히, 학교급간(초등학교 → 중학교, 중학교 → 고등학교)의 차이를 축소함으로써 영어 교과에서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상당히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음성 언어(듣기·말하기) 중심의 초등영어 교육을 강조하되 문자 언어(읽기, 쓰기)와의 균형적 학습을 도모하기 위하여, 초등영어 문자(알파벳) 노출 시기를 현행 4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로 한 학기 앞 당겼다.
셋째, 성취기준의 심화과정을 대부분 삭제함으로써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하향 조정하였다. 특히 표현기능(말하기, 쓰기)과 관련된 성취기준은 우리의 영어교육 여건을 고려하여 현실에 적합한 수준으로 보다 구체적으로 조정하였다.
-(예) 중학교 1학년에 제시되었던 '말하기'의 [심화과정] "(5) 학습한 대화문을 상황을 바꾸어 친구와 대화한다." "(6) 실물, 그림, 표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대상을 비교한다."를 삭제하고, 중학교 2학년의 '말하기'에 "(2) 일상생활과 관련된 실물, 그림, 표 등의 자료를 간단히 설명한다."처럼 보다 구체화하여 제시함.
넷째, "의사소통 기능"과 예시문을 조정 또는 추가하고, "기본 어휘 목록"에 제시하는 기본 어휘의 수를 소폭 증가시킴으로써, 보다 자연스럽고 구어적인 표현들을 통하여 실용적인 영어 학습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예) '의사소통 기능'의 소분류 항목을 현행 79개에서 87개로 세분화하였고, "No way.", "Feel free to ... ", "I can't stand ... ", "I'm against ... " 등과 같은 구어적 표현들을 추가하였다. 한편, 기본 어휘 목록에 제시된 어휘는 현행 2,067개에서 2,315개로 증가되었다.
이 밖에도 문화를 소재 항목에 통합함으로써 교과서에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학교급별로 목표를 분리하고, "기본 어휘 지침"을 보다 명료하게 진술하는 등 현행 교육과정의 일부 내용을 수정·보완하였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수학, 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에 이어 새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를 개발하여, 2009년도부터 초등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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