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 의 숨겨진 주역들
김뢰하, 박노식, 윤제문, 고수희, 이재응. 그들은 모두 봉준호 감독의 전작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은 배우로 영화 <괴물>의 숨은 주역이다. 단지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역이나 분량에 관계없이 영화 <괴물>에 출연.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연기를 펼쳤다.
주목! 노랭이 방역대원, 김뢰하
“자 주목! 여러분! 여의도 사건 현장에 계셨던 분! 모두 다 손 번쩍!” 을 외치며 합동분향소에서 시선을 모으는 방역대원. 그는 <살인의 추억>에서 말보다 주먹과 발길질이 앞서는 형사 조용구 역의 김뢰화이다. 노란 보호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뒤집어쓰고 방역요원으로 등장, 오열하는 유족들에게 바이러스를 설명하는 장면에서 짧지만 매우 인상적인 연기로 색다른 감흥을 안겨준다.
벼룩의 간도 빼먹을 흥신소 직원, 박노식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향숙이’의 백광호 연기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배우 박노식. 영화 <괴물>에서 그는 강두 가족에게 ‘괴물’과 맞서기 위해 필요한 물건을 터무니없는 값에 파는 흥신소직원 역을 맡았다. “우리는 이런 거 안 받습니다. 현금이 엔꼬면 카드로 하시죠.” 라는 인상적인 대사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결정적 역할의 노숙자, 윤제문
우연히 한강 다리에서 떨어진 남일(박해일)을 도와주고, 괴물과의 사투에서 결정적인 역할로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 노숙자. 봉준호 감독의 단편 <sink&rise>에서 이미 리얼한 노숙자 연기를 선보인바 있는 그는 영화 <괴물>의 촬영현장에서 실제 노숙자로 착각할 만큼의 외모 뿐만 아니라 행동과 말투까지 구사하며 촬영을 하였다.
인질 간호사, 고수희
하얀 가운을 입고 미묘한 눈길로 강두(송강호)에게 마취 주사를 놓는 간호사는 <플란다스의 개>를 통해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 고수희. 배우 송강호와 함께 연기하는 것이 소원이었다는 그녀는 영화 <괴물>에서 강두(송강호)에게 인질로 잡히는 개성강한 간호사 연기를 통해 드디어 꿈을 이루었다.
‘서리’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펼친, 이재응
영화 <괴물>에서 아이답지 않은 말투와 행동으로 시선을 끄는 아역 배우가 있다. “너 서리가 무슨 뜻인지 알긴 아냐? 서리는 배고픈 자들의 특권이야” 라며 어린 동생에게 서리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려주는 배우는 <살인의 추억>의 오프닝을 장식했던 이재응. 영화 <괴물>에서 부모없이 어린 동생을 보살피며 흡사 앵벌이처럼 살아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었다.
박강두 가족 못지 않은 연기력으로 영화의 감칠맛을 내는 조연배우의 열연, 그들의 개성있는 연기는 영화 <괴물>의 또 다른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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