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LCD와 PDP에 대한 진실과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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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10:45
서울--(뉴스와이어)--LCD와 PDP에 대한 진실과 오해

▶ 고해상도 제품은 주로 LCD TV

LCD TV와 PDP TV는 해상도에서 우선 차이가 난다.

LCD TV는 PDP TV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고해상도 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같은 HD급 42인치 TV라도 PDP TV는 1024 * 768 해상도의 제품이 대부분인 반면, LCD TV는 1366 * 768 해상도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해상도가 높을수록 영상이 더 선명하게 느껴지고 섬세한 이미지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고화질의 영상을 보기엔 LCD 제품이 더 유리하다.

국내 HD 방송은 1080i의 해상도로 송출되기 때문에 가로 해상도에 상관없이 세로 해상도만 '540' 보다 크면 HD급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다. 따라서 LCD 제품이 고해상도이긴 하지만, TV 시청시엔 LCD TV나 PDP TV나 HD급 제품의 경우 해상도에 따른 화질은 비슷한 수준이다.

단, SD급(852*480) 해상도의 PDP TV는 HD 화질로 TV를 볼 수 없다. 같은 42인치 제품이라도 SD급 제품으로 HD 방송을 보면 더 낮은 화질로 시청하게 된다. 현재 42인치 SD급 제품은 HD급 제품보다 30 ~ 40 만원 더 저렴한 데, 값이 싸다고 덜컥 사면 낭패를 보기 쉽다.

과거와 달리 TV의 용도가 더 다양해지고 있다. 게임기나 PC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PTV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 인터넷을 할 수도 있다. 요즘은 게임이나 영화가 일반 HD 화질을 넘어 풀HD 급 해상도의 영상을 보여주는 제품도 등장할 분위기다. 따라서 TV 시청 이외의 목적으로도 많이 이용할 예정이라면 고해상도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PDP TV의 표면 빛반사는 눈의 피로도 증가시켜

LCD는 표면이 빛을 반사하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어 주위 조명이 밝아도 TV를 시청할 때 방해를 받지 않는다. 그러나 PDP 제품은 표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주위 조명이 반사되기 때문에 밝은 조명환경에서 TV를 볼 때 영상이 잘 보이지 않아 눈의 피로를 줄 수 있다.

▶ LCD의 약점은 응답속도

초기 LCD로 TV를 만드는 데 가장 큰 장벽 중 하나가 바로 응답속도였다. LCD는 화면 전환을 할 때 PDP 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TV 처럼 항상 움직이는 화면을 보여주기엔 부족함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응답속도가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도 스포츠 경기와 같이 빠른 움직임의 영상을 시청할 땐 잔상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반면에 PDP TV는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디지털 TV는 TV 시청 뿐 아니라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은데, 슈팅게임처럼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을 하기엔 LCD를 사용했을 때 거슬릴 수 있다.

▶ 과장되어 있는 화면밝기와 명암비

화질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화면밝기와 명암비를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화면밝기가 높을수록 색이 더 선명하고 화면이 깨끗한 느낌이 든다.

최근 출시되는 LCD TV는 화면밝기가 500 ~ 600 cd/m2 정도이며, PDP TV는 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000 ~ 1500cd/m2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로 매장에서 두 제품을 비교해보면 PDP TV가 LCD TV보다 두 배 이상 밝은 화면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LCD TV의 화면밝기는 시청자가 가정에서 TV를 시청할 때 느낄 수 있는 밝기를 나타내지만, PDP TV는 완제품을 만들기 전 패널 상태의 화면밝기를 공개한다. 실제로 PDP TV 완제품의 경우 필터를 씌우고 나면 화면밝기가 50% 이하로 줄어들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TV를 볼 땐 두 제품간 밝기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가 된다.

명암비 차이는 더 크다. LCD 제품 명암비는 1000 ~ 1300 : 1 이 일반적이다. 일부 삼성, LG 등 대기업에서는 3000 ~ 5000 :1 명암비를 가진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들 제품도 일반적인 TV 시청시엔 1000 ~ 1300 :1 수준의 명암비 제품과 별 차이가 없다. 번개가 치는 특수한 장면에서나 가능한 높은 명암비를 마치 항상 3000 ~ 5000 :1 수준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과장한 느낌이 없지 않다.

PDP TV도 명암비가 10000 :1 이 넘어가는 등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내지만, 이 역시도 필터를 씌운 완제품 상태에서는 400 ~ 500 : 1 수준의 영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과장 광고라는 지적이 있다.

PDP TV가 화면밝기나 명암비 측면에서 더 높은 스펙을 가지지만, 오히려 일반적인 가정에서 제품을 설치한 후 시청하는 소비자들이 TV를 시청하면서 체감하는 밝기나 명암비는 LCD TV가 좀 더 우세하다.

▶ LCD 제품의 고질불량은 얼룩, 빛샘, 불량화소

LCD 제품의 문제로 지적되는 불량은 화면 얼룩과 빛샘현상, 불량화소 등이 대표적이다.

LCD 제품은 화면 전체에 검은색이나 회색 등을 띄워 놓았을 때 위치마다 밝기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화면이 얼룩덜룩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는 제품마다 차이가 있고, 같은 얼룩 현상에 대해서도 소비자들마다 얼룩으로 느끼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불량 판정이 주관적이다.

TV를 시청할 경우, 다양한 색상이 화면 전체에 골고루 나오고 비교적 먼 거리에서 시청하기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지만 민감한 소비자의 경우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빛샘현상은 화면의 가장자리가 밝게 보이는 현상이다. 화면비가 맞지 않는 영화를 볼 때, 영상이 나오지 않는 나머지 부분이 검게 처리되는 경우 특히 잘 보인다. 빛샘도 제조사마다 주관적인 판정 기준을 가지고 선별해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별, 제조사별로 수준의 차이가 있다.

불량화소의 경우, 화면을 이루고 있는 점이 제대로 빛을 내지 못하거나 또는 항상 빛을 내는 등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는 현상이다. 제조사별로 불량화소가 일정한 개수 이상이 되면 제품을 교환해주거나 패널을 교체해주기도 한다. 불량화소는 한 번 눈에 띄기 시작하면 계속 신경이 쓰이는 만큼 제품을 처음 샀을 때 잘 관찰해보고 문제가 있다면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 PDP TV는 같은 화면 유지에 따른 얼룩에 주의해야

반면, PDP 제품은 한 화면을 오랜 시간 유지했을 때 화면에 얼룩이 발생해 회복되지 않는다. 브라운관 제품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있어 모니터의 경우 '화면보호기' 같은 기능으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일반 TV 시청시엔 오랜동안 정지된 화면을 보는 일이 거의 없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PC를 연결해 컴퓨터 모니터 용으로 사용할 경우 한 화면을 너무 오래동안 띄워놓으면 얼룩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 LCD 와 PDP 의 소비전력 차이

전력소모도 LCD와 PDP 제품을 선택할 때, 소비자들이 관심있게 체크하는 항목 중 하나다.

소비전력의 경우, 어떤 화면을 틀어놓느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나고 측정 방식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조사의 공개자료를 그대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PDP 제품의 소비전력이 LCD 제품보다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50” 이상 대화면 TV 일수록 PDP가 저렴

PDP TV가 LCD TV보다 대형 크기의 제품을 만드는 데 더 유리하기 때문에 화면 크기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높다.

지난 해까지만 42인치 PDP TV가 LCD TV보다 약 30~40 만원 더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으나, 올 상반기 LCD TV 가격이 크게 내리면서 42인치대 제품은 가격 차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50인치 이상의 대화면 TV의 경우 PDP 제품이 LCD 제품의 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나와 개요
다나와는 대한민국의 상품 가격 및 정보 제공 업체이다. 2000년 디지털 카메라 가격비교 사이트로 설립되었으며 2002년 법인 전환, 2011년 기업공개 했다. 다나와는 많은 온라인/오프라인 쇼핑몰들과의 제휴를 통해 2억5천만 건이 넘는 국내 최대 수준의 상품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자회사로는 (주)다나와컴퓨터, (주)늑대와여우컴퓨터, (주)디피지존이 있으며 마이클럽 등 경졍력 있는 서비스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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