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웨이브, 우호주체와 함께 경영권 방어 천명
네오웨이브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인 최두환 사장은 먼저 “제이엠피의 경영권 인수시도로 인해 본의 아니게 네오웨이브의 주주, 고객, 직원은 물론 회사에 관심을 가져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경영권 방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두환 사장은 “네오웨이브의 최대 주주가 바뀌고 경영권이 인수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경영권 인수의 주체가 제이엠피라는 것이 문제다” 면서 “네오웨이브는 적자기업인 제이엠피와 달리, 우수한 재무 구조 및 인적자원이 핵심인 회사로 주식 인수만으로 소유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 제이엠피의 네오웨이브 인수 의도가 매우 의심스러우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판교디지털밸리 입주, 해외사업 진출 및 투자, 공장 증설 등의 주요 사업에도 큰 차질을 줄 수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선 것이다.”며 제이엠피에 재정적 지원을 고려중인 주체들도 이번 인수 건이 갖고 있는 문제점들을 직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네오웨이브의 우호주체를 대표하는 이의찬 대신개발금융㈜ 부회장은 입장발표를 통해 “제이엠피는 현재 인수 자금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단기 이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네오웨이브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본인을 비롯한 쏠리테크 정준 대표이사, 한일시멘트 대표이사, 야호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들로 이뤄진 네오웨이브 우호주체들은 회사 인수에 뜻을 같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오웨이브의 사외이사인 ㈜쏠리테크 정준 대표이사는 “그 동안 벤처업계에 몸 담아 오면서 순간적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많은 기업들을 목격해왔다.”면서, “네오웨이브를 지난 8년 동안 지켜본 결과, 핵심 기술역량을 갖춘 국내통신장비업계의 선두업체인데, 이를 인수하고자 하는 기업에 실망스러운 점이 많아 네오웨이브 경영권 방어를 위해 적극 나서게 되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네오웨이브 직원 대표로 나선 김찬오 수석연구원은 제이엠피의 경영권 인수시도에 대한 전직원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사태에 대해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제이엠피의 경영권 인수 시도는 단순히 한 기업의 최대 주주가 바뀌는 문제가 아니라 지금껏 네오웨이브의 미래만을 보고 함께 일해온 모든 직원들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다”면서 네오웨이브의 전직원들은 제이엠피의 네오웨이브 경영권 인수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찬오 수석 연구원은 “건실한 성장을 해 온 네오웨이브와는 달리 제이엠피는 그리 우량하지 않은 회사이며 지금까지 열심히 땀 흘리며 지켜온 네오웨이브의 미래를 암담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네오웨이브 전직원들은 제이엠피가 경영권을 인수할 경우 일괄적으로 사표를 제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2001년 1월 코스닥 상장된 유무선 통신장비기업 네오웨이브는, 전형적인 기술집약적 기업으로서 2006년 매출 목표액 450억원, 경상이익 5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 공략에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웨이브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32억 원이었다.
반면, 제이엠피는 2005년 매출액 192억원에 105억원의 적자를 기록한바 있으며 올 상반기에도 96억원 매출에 65억원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이엠피는 최근 알루미늄 섀시업체인 남선알미늄 인수를 시도하다가 실패한지 8일만에 경영참여 목적으로 네오웨이브 지분 인수를 계약하여 이미 11억원의 선금을 지급했으며 오는 30일까지 잔금 149억 9천5백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raonsec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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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5일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