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의 공격적인 시내전화 마케팅과 TV-Portal개시를 통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유지 전략, 양질의 자가망을 기반으로 한 파워콤의 저렴한 초고속인터넷, 유선방송 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확대 등의 원인으로 후퇴기에 접어든 기존 통신산업에서의 1위 사업자 KT는 시내전화, 초고속인터넷 M/S 감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음. 하지만 KT는 이런 문제를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이 되는 마케팅 비용의 증가를 통해 해결하려 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함. KT는 다양한 규제완화 노력을 통해 시장지배사업자에 대한 결합서비스 허용과 지난 3년여를 끌어온 IPTV상용화에 중점을 두고 있음. 통신사업자가 IPTV와 결합서비스 허용에 전략을 집중하는 이유는 첫째, IPTV기술이 근본적으로 인터넷 프로토콜(IP)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초고속인터넷 망 운영에 있어 노하우가 많은 통신사업자가 IPTV를 운영하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없기 때문임. 두번째로 이미 전국적 가입자망과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는 기존 망 및 가입자의 부가가치를 향상 시킴으로써 가입자의 충성도가 향상되고 중장기적인 매출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임. 가입자 이탈 방지는 1, 2위 통신사업자의 공통된 목표이며 현재까지 마케팅 비용을 통해 지켜지던 것을 IPTV로 해결한다면 비용절감과 매출증가라는 2배의 효과가 발생하게 됨. 셋째로 특히, KT는 이동통신 서비스와 초고속인터넷, 시내전화, Wibro 등을 결합하여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믹스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임.
IPTV, 결합서비스-통신산업 패러다임 쉬프트(Paradigm Shift)의 촉매
결합서비스 구성 서비스품목과 가격 등 구체적인 논의는 아직 알려지지 않지만 정보통신부의 결합서비스 허용방침은 이미 06.7월 천명되었음. 또한 IPTV에 대한 사업 시행도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추진하려 하고 IPTV상용화 논의와 규제 주체에 대한 논의를 분리해서 진행하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 판단됨. 통신과 방송의 본격적인 컨버전스 과정이 진행됨에 있어 힘의 균형이 단기간에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겠으나 이미 방송사업자에게 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열어준 통신사업자 입장에서 유료 방송시장의 진출은 통신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 시킬 정도의 큰 사건이라 판단함. 따라서 통신서비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지만 유선통신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IPTV와 결합서비스 허용에 가능성이 확대됨에 따라 비중확대로 상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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