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변의 여인’ 독특한 OST 앨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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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8 11:58

서울--(뉴스와이어)--여행지에서 만난 두 남녀의 동상이몽 하룻밤 로맨스를 그린 영화 <해변의 여인>의 공식 영화 OST가 9월 1일 출시된다. 디지털 OST 앨범으로 온라인을 통해 미리 공개 되어 인기를 얻고 있는 4곡이 포함된 21곡에 보너스 트랙의 5곡까지. 총 26곡이 수록되어 있는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음악들로 영화의 독특하고 유쾌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해준다.

이번 OST는 한마디로 ‘귀로 듣는 한 편의 영화’. 영화의 흐름에 따라 경쾌한 리듬의 곡들에 김승우, 고현정 등 주연배우들의 영화 속 대사 트랙까지 영화의 풀 스토리를 마치 눈으로 보듯 귀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왜 지랄이니? 왜 지랄이야?’ ‘내가 왜 사과를 해야 돼?’ ‘나 사랑해요?’ 등 주인공들의 직설적이고 뻔뻔한 화법의 대사들은 발랄한 멜로디와 함께 어우러져 듣는 내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극 중 싱어송라이터 문숙(고현정 분)이 중래(김승우 분)에게 직접 작곡한 곡이라며 들려주게 되는 곡 <첫인사>는 마치 고현정의 작곡 및 노래 실력을 엿보는 것처럼 신선한 재미를 선사해준다.

이미 깐느 영화제 및 주요 영화제 등에서 ‘색다른 이미지의 최고의 한국 영화 포스터’라는 호평을 받은 적이 있는 해외 포스터를 앨범 표지로 만든 것도 또 하나의 볼거리. 국내 포스터가 표지인 디지털 OST 앨범에 이어 이번 앨범은 마치 ‘두 번째 OST’가 출시 된 것처럼 또 한번의 새로움을 선사해주게 될 것이다.

전 언론의 호평과 찬사를 독차지하며 올 여름 마지막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등 독특한 OST 발매로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전원사)은 8월 31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