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하우스, 환상적인 사랑을 완성시키는 ‘호수 위의 집’
전체가 유리로 되어 있어 넓은 창으로 환한 햇살과 호수의 물빛을 반사하는 이 아름다운 집은 촬영을 위해 호수 위에 직접 지은 세트이다. 약 22만 평방미터 넓이의 메이플이라는 인공 호수 위에 지어진 것. 영화의 설정에 맞춰 1960년대의 유리상자 풍 구조물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만, 1800년대 중반 영국에서 유행했던 리젠시 양식이 가미돼있어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해 낭만적이고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200평방미터 넓이의 이 집은 해수면 위에 35톤의 철근을 깔고 100여명이 동원된 대공사 끝에 완성되었다. 호수 바닥을 파내고 그 동안 물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댐까지 만든 후에 6미터 지하로 철제 받침대를 세웠다. 호수 옆에 집터를 만들고 콘크리트 바닥을 깐 다음 댐을 없애 새로운 수로로 호숫물을 끌어들여 집 밑으로 호숫물이 차게 만든 것. 완공까지 총 7주가 걸렸지만 산림보호구역인 관계로 촬영이 끝난 후엔 원래의 상태로 복원했다.
영화 속에 둘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이 집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기분을 선사하기에 충분하다.
호수 위에 지어진 집이 더욱 신비함을 선사하는 <레이크 하우스>는 같은 공간, 2004년과 2006년이라는 다른 시간 속 두 남녀의 시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
한국영화 최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작으로 세계적인 톱스타 키아누 리브스와 산드라 블록의 커플 연기가 세기의 사랑을 완성한다. 특히 아름다운 시카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비한 사랑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오는 8월 31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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