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민초리 성명서 발표 ‘ PD 수첩에 대한 한국 방송 대상 수상작 선정을 철회되어야’

서울--(뉴스와이어)--시민 단체 민초리는 9월 1일 시상식을 거행하는 한국 방송 대상 수상 대상에 한 학수PD와 PD수첩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편이 선정은 철회되어야 한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취재 윤리를 위반하여 사과 방송까지 낸 PD수첩 팀에 한국 방송 대상을 수여하는 것은 결과가 좋으면 설령 취재 윤리를 어기면서까지 무리한 취재를 해도 된다는 인식이 언론계 전반에 퍼질 수 있다며 이들을 수상 대상으로 선정한 방송 협회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한 담당 PD가 섞어 심기 범인으로 재판 중인 김 선종 연구원에게 솔루션 제공을 제의하며 황우석 한 명만을 주저 앉히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실토한 지극히 편파적인 프로그램으로 언론의 중립성을 훼손한 사실도 심각한 문제가 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곳곳에 편집 조작 의혹이 불거지고 시청자들의 잇따른 문제제기에 해명까지 해야 했던 문제가 많은 프로그램이며 검찰 조사 결과 처음 제기했던 의혹의 상당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시사 보도 프로그램으로서의 가치도 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검찰 수사 결과 불법 난자 매매 브로커가 제공한 난자가 생명 윤리법 시행 이후에는 황우석 박사팀에 제공된 사실이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이번 수상작에서는 생명 윤리법 시행 이후 불법 난자 매매를 해온 브로커가 마치 노성일 이사장을 통해 황우석 박사팀에 불법적인 난자를 제공해온 것처럼 묘사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들의 강압적인 난자 제공이 없었음이 밝혀졌으며 정말로 헬싱키 선언을 어긴 것은 연구원들의 실명이 폭로해 헬싱키 선언의 피실험자의 비밀 보장 조항을 어긴 언론들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 단체 민초리는 이러한 이유 등으로 PD 수첩 팀에 대한 한국 방송 대상은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언론인들에게 취재 윤리를 어기도록 부추기는데 방송 협회가 앞장을 서고 있다며 이번 수상 결정은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별첨 시민단체 민초리 성명서 )

성명서

PD수첩팀에 대한 한국 방송 대상 수상 선정은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

1. 취재 윤리를 어긴 한 학수 PD와 PD 수첩의 수상 선정은 부적절하다.

한국 방송 대상 수상 대상으로 한학수 PD와 PD수첩 ‘황우석 신화의 난자 의혹’편이 선정된 것은 당장 취소되어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언론인으로서 취재 윤리를 어겨 사과까지 한 프로그램으로 결코 언론인들의 모범이 될 프로그램이 아니다. 모름지기 한국 방송 대상 수상자라면 언론인으로서 지켜야할 윤리의 바탕 하에 언론인의 사명을 완수한 이들이어야만 이들을 보고 동료 언론인들이 자신의 지향점을 설정할 수 있다. 취재 윤리를 저버리고 취재 대상에게 협박조로 부적절한 언행을 저지른 이가 수상을 한다면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취재하는 관행이 언론계 전반에 퍼질 수 있다. 따라서 이 한 가지만으로도 이들은 수상자나 수상작이 될 수 없다.

2. 섞어 심기 범인에게 솔루션을 제의한 지극히 편파적인 프로그램이다.

한학수 PD는 줄기세포를 섞어심기를 한 범인인 김선종에게 가서 황우석만 주저앉히면 된다고 말하고 솔루션을 줄테니 털어 놓으라고 취재를 했다. 검찰 수사와 미국에서 솔루션을 보장하며 범인에게 취재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될 수가 있겠는가? 이는 이미 기획 단계 부터 언론의 중립성을 망각한 프로그램임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다. 그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황우석 한 사람에 대한 비난성 내용으로만 편성되어 있다. 이미 언론의 중립성을 잃어버린 편파적 제작물이라는 것만으로도 이들은 방송 대상의 수상 자격이 없는 것이다.

3. 곳곳에 편집 조작 의혹이 있는 사실성이 떨어지는 프로그램이다.

먼저 수상작인 난자 의혹 부분을 보면 브로커가 경찰서에서 조사 받는 화면에서 나오는 피의자 신문 조서에는 2005년 10월 30일 조사 받은 걸로 되어있다. 그 후 2005년 11월 2일 노성일 이사장을 인터뷰한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네티즌 들에 의해서 같은 날짜에 여러 개의 인터뷰를 따온 것이 드러났으며 실제로는 10월 26일 인터뷰한 사실을 MBC PD 수첩 게시판에 해명한 사실이 있다. 본인들은 의도적이 아닌 단순한 실수라고 하지만 여전히 경찰 조사 이전에 노성일 이사장의 불법 매매 난자 사용을 인지한 것에 대해서는 해명이 없다. 또 난자 불법 매매를 한 젊은 여성 인터뷰를 보면 첫번째와 세번째가 동일 인물임이 밝혀져서 조작된 인터뷰임도 밝혀졌다. 이것도 실수라고 하지만 어떻게 동일 인물을 겉옷만 달리해서 전혀 다른 인물로 표현한 것이 의도적이지 않은 단순 실수일 수 있는가? 게다가 그 불법 난자 매매 여성들이 작성한 서류라고 보여준 화면에는 '대리모' 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실험 대상이 아닌 불임시술과 관련된 서류임을 알 수 있었다. 난자 매매자가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찾아간 집의 셋방 현관문에 빚 독촉 편지가 꽂혀 있는 식으로 표현했으나 우체부가 어떻게 이름도 없는 셋방의 주인의 명의를 알고 현관문에 편지를 꽂겠는가? 편지함에 넣을 뿐이다. 한학수 PD조차 여러 개의 주인이 없는 잠긴 셋방 문을 보고 그 안에 누가 살고 있는지를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이후 이어진 프로그램 곳곳에 이러한 편집 오류와 조작 의혹이 남아 있는 프로그램을 좋은 프로그램이라 선정할 수 있겠는가? 사실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한 영상은 철저히 사실적인 것을 표현해야 한다. 드라마도 아닌 시사프로그램인 PD수첩이 스토리 전개를 위해 취재 날짜를 제멋대로 바꾸고 인터뷰 대상도 일인이역을 사용했음에도 이것이 허용되고 이들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다면 앞으로 시청자들은 시사 프로그램의 취재의 영상물의 인터뷰 등의 신뢰성을 전혀 믿지 못하게 될 것이다.

4. 검찰 수사상 드러난 사실과 보도된 내용이 현저히 다르다.

난자 의혹 편에서 노성일 이사장은 마치 불법 매매를 통해서 황우석 박사팀에 난자를 제공했던 것처럼 말하고 있다. 그러나 2005년 11월 경찰 수사에서 불법 매매된 난자를 이용해서 생명윤리법 시행 이후에 불임시술을 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지만 이들 의사들은 경찰 수사에서 무혐의로 드러났다. 검찰 수사에 의하면 2005년 이후에 불법 매매된 난자를 황우석 박사 연구팀에 제공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이 불법 매매 브로커와 황우석 박사팀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2005년 생명 윤리법 이전 난자의 실비 지급이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할 수도 없다. 당시 미국에서도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현재도 다양한 임상 실험이 수십에서 백만원 이상의 실비를 피실험자에게 공급됨을 생각해 보면 생명윤리법제정 이전의 실비 제공이 비윤리적이라고 비난할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다. PD수첩에 나온 한 의사도 미국에서는 400만원이나 제공하면서 실험자 모집을 했다고 말한 것을 비추어 보면 생명 윤리법 제정 이전의 실비 제공이 비윤리적이다라고 말할 근거가 없다. 일부 윤리학자들은 실비 제공이 없는 것이 더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5. 헬싱키 선언은 PD수첩팀이 어긴 것

연구원 난자 제공 문제 역시 강압성이 없었음이 밝혀졌으며 따라서 헬싱키 선언에 비추어서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헬싱키 선언은 의사들의 임상 실험 윤리로 실험자와 관련된 연구원들이 강압성이 없었는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으며 동의서를 관련 의사가 아닌 다른 의사가 얻도록 권고하고 있을 뿐이다. 게다가 헬싱키 선언에 의하면 '' 피실험자가 자신을 보호할 권리는 항상 존중되어야 한다. 피실험자의 개인에 대한 비밀이 철저히 보호되고 실험이 피실험자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와 성격을 온전히 유지하는데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라고 되어 있으며 오히려 PD수첩의 폭로가 헬싱키 선언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다. 결혼도 안한 여성의 난자 제공 사실을 부적절하게 폭로하여 커다란 개인의 비밀을 누설하게 만들었다.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 곳곳에 편집 오류와 조작이 깔려 있는 또 취재 윤리를 위반한 프로그램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프로그램으로 또 담당 PD를 상을 준다는 것은 부끄럽기 짝이 없는 행위이다. 방송협회는 향후 바람직한 언론인상을 제대로 수립하기 위해 이제라도 PD 수첩에 대한 수상을 철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민초리 개요
진실 규명과 사회 개혁을 위한 시민 단체

웹사이트: http://www.minchor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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