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괴물>이 한국영화 흥행기록을 갱신하며 극장가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괴물>의 흥행바통을 이어받을 하반기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에 대한 흥미로운 설문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월드 '영화'(http://movie.cyworld.nate.com)가 지난 8월14일부터 8월28일까지 2주간 진행한 '2006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한국영화를 뽑아라!' 설문 이벤트가 바로 그것. 하반기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가장 기대되는 영화, 남자배우, 여자배우, 감독, 그리고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 속 커플 등 총 5개 부문에 대해 투표하는 이번 설문은 총 37,813명의 누리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설문 결과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한국영화 1위는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 3>(11337표/30%)이 차지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코미디 장르가 흥행 강세를 보이는 추석 시즌에 개봉되는 대표적 코미디 영화인데다, 전작 2편이 모두 전국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속편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비록 기대작 투표에서는 <가문의 부활>에 밀려 2위를 차지했지만,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에 대한 누리꾼들의 기대도 만만치 않다.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남자배우, 여자배우, 그리고 가장 잘 어울리는 주인공 커플 등 배우와 관련된 3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것. <우행시>의 강동원은 총 10,371표(27%)를 얻어 <타짜>의 조승우를 누르고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남자배우로 뽑혔고, 이나영도 총 12,218표(32%)를 획득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임수정을 누르고 여자배우 1위에 올랐다. 또한 가장 잘 어울리는 주인공 커플 부문에서 <우행시>의 강동원과 이나영 커플은 16,695표를 얻어 4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가장 활동이 기대되는 감독 부문 1위는 총 15,197표(40%)를 획득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박찬욱 감독이 차지했다. 2위에는 역시 <우행시>의 송해성 감독(6605표/17%)이 올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누리꾼들은 설문결과 페이지 댓글을 통해 "스크린쿼터 축소도 더 이상 겁낼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한국영화를 믿습니다!" (주지영 님), "<시월애>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고, <괴물>로 칸에서 기립박수를받고...한국인이라는게 자랑스러워요" (박창회 님) 등 날로 발전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와 사랑을 나타냈다. 또한 "일부 메이저 배급사들의 상영관 독점으로 관객들의 영화 선택 폭이 좁아지고 있어 안타깝습니다"(이대수 님), "흥행 배우에만 의존하지 말고 탄탄한 스토리와 다양한 소재로 한국영화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세요"(영은 님) 등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한 따끔한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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